단대별 ‘공부의 신’에게 듣는 시험공부비법
단대별 ‘공부의 신’에게 듣는 시험공부비법
  • 박선영 기자 , 변주연 기자
  • 승인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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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기간이 시작됐다. 막막하기만 한 전공 시험공부, 평점4.0이 넘는 성적우수장학생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사회과학대학(사회대), 자연과학대학(자연대), 공과대학(공대) 등 8개 단과대학 수석, 차석 등 성적우수자들에게 ‘전공시험 공부 요령’을 물었다.


남궁수현(섬예․10) 조형예술대학 수석

미대는 실기 과목이 많아 매일 조금씩이라도 과제를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전공 과제가 밀리다 보면 나중에는 매일 밤을 새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 등에 소홀해질 수 있다. 따라서 비교적 한가한 학기 초에 미리 과제를 많이 해두면 시간이 충분히 확보돼 시험, 과제, 포트폴리오에 고루 신경 쓸 수 있을 것이다.


서지원(사회교육․11) 사범대학 누계평점 4.08점

지리교육 수업에서는 지도․통계자료․경관사진 등이 자주 등장하는데, 각 자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개념과 연결 지어 사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교직과목의 경우 과목 간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한번 공부할 때 각 학자들의 이론 내용을 숙지하고 학자들의 이론을 비교해 두면 다른 과목의 배경지식으로도 쓰일 수 있다.


ㄱ(스크랜튼․10) 스크랜튼대학 2011학년도 특대생 장학생

스크랜튼 학부에는 다양한 전공생이 모여 있어 특정 전공의 지식을 요하는 강의는 거의 없다. 대신 주어진 텍스트를 읽고 분석하고, 평소 갖고 있던 지식과 논리를 적용해 사회 이슈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따라서 평소 어떤 논리를 배웠을 때 다른 강의의 텍스트에서도 항상 적용해보려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에세이를 쓸 때에는 쉬운 주제의 에세이라도 자신이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논지를 확실하게 정해 그 논지를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야하며, 다양한 이론과 예를 통해 충분한 설득력을 부여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또, 완성한 에세이도 다시 보며 스스로 부족한 점을 채우는 끈기도 중요하다.
스크랜튼 과목은 전반적으로 과제가 많고 그 비중이 큰 편이기 때문에 시험을 통한 막판뒤집기가 거의 힘들다. 따라서 학기 내내 주어지는 모든 과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받는 비결 중 하나다.


이솔(약학․09) 약학대학 수석

약학과는 각 과목 내용 간 연관성이 상당히 크다. 이는 한 과목을 놓치면 다른 과목의 이해가 다소 어려워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한 과목을 잘 공부해놓으면 다른 과목들을 쉽게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시험과목을 공부할 때 과목별로 따로따로 공부하기보단 서로 다른 과목일지라도 비슷한 내용끼리 묶어서 공부하면 시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다.


박진영(경영․11) 경영대학 수석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기업 사례 등을 잘 들으면 공부에 도움이 된다. 주로 실무경험이 없는 학부생들이 기업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 교수님께서 간접적인 매체를 통해 알려주시는 사례를 접하는 방법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것 같다. 교수님들도 이 점을 잘 알고 계셔서 학생들에게 많은 사례를 들어주려 하시니 수업시간에 잘 듣고 필기 해 두면 좋다.


조민수(경제․10) 사회대 수석

사회과학과목은 외울 개념이 많다. 명칭 하나라도 왜 그렇게 불리는지 이유를 찾아가면서 지식을 쌓아가야 한다. 빠르게 외우는 것보다 이런 방법이 시간은 오래 걸려도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다영(화학․09) 자연대 수석

되도록 앞쪽에 앉아서 수업을 들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딴 짓도 덜 하고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습은 안 하더라도 복습은 매일 하려고 한다. 시험공부를 할 땐 일단 수업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난 뒤 암기를 시작한다. 시험 전날에 ‘이 내용은 어떤 식으로 시험에 나올까’ 생각하며 정리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김미진(컴공․10) 공대 수석

 교수님의 강의 하나하나를 거의 다 적는 편이다. 사소한 말까지 필기해두면 복습할 때 다른 강의내용을 연쇄적으로 떠올리기에 좋다. 이렇게 하면 암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녹음한 강의를 듣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교수님의 눈빛, 수업의 흐름, 강의실의 분위기가 녹음 파일에 녹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강의를 집중해 들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내용이 잊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수업 시작 시간보다 한교시 일찍 학교에 도착해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