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문 삼면초가(三面楚歌)(2) 독자들의 시선으로 본 이대학보
대학신문 삼면초가(三面楚歌)(2) 독자들의 시선으로 본 이대학보
  • 박준하 기자, 고해강 기자
  • 승인 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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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유익함을 높게, 오락성을 낮게 평가

 본지는 27~28일 본교생 226명(11학번 이상)을 대상으로 본지의 구독실태를 조사했다. 학생들은 ▲구독률 ▲구독·비구독의 이유 ▲본지 평가(영향력, 신뢰도 등) ▲면별 선호도 조사 등에 관한 질문에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 등 5개의 척도에 따라 답변했다.

 본지를 ‘읽는다’고 답한 111명의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 본지는 신뢰도와 유익함 부분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111명 중 71명(64%)이 ‘이대학보 보도 내용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유익하다’고 응답한 학생은 64명(57.7%)이었으며 유익하지 않다고 응답한 학생은 6명(5.4%)이었다.
 학생들은 보도의 정확도, 신속함, 영향력에서도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대학보는 정확한 보도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가 45명(40.5%), ‘보통이다’는 56명(50.5%)이 응답했다. 보도의 신속함에 관련한 질문에는 ‘신속하다’고 응답한 학생은 30명(27%), ‘보통이다’고 응답한 학생은 69명(62.2%)이었다. 45명(40.5%)의 학생들은 본지가 본교 여론 형성에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지영(언론·10)씨는 “학보는 단순히 학교 소식을 전하는데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도한다”며 “학생들이 뜬소문으로 받아들이는 정보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오락성은 다른 항목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대학보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보통이다’가 61명(55%), ‘그렇지 않다’가 37명(33.3%)으로 집계됐다. 이태영(사생·10)씨는 “이대학보 기사는 딱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소소한 이야기나 저절로 눈길이 가는 주제를 다루는 등 흥미로운 기사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가장 자주 읽는 기사’와 ‘본지가 앞으로 더 주력하길 바라는 기사’로 ‘보도 기사’를 꼽았다. 67명(60.4%)이 보도 기사를 가장 자주 읽는다고 응답했고, 인터뷰 기사가 26명(23.4%), 취업 정보 관련 기사가 23명(20.7%)으로 뒤를 이었다. 앞으로 보도 기사에 주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50명(45%)이었고, 38명(34.2%)이 취업 정보 관련 기사에 주력했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김수빈(섬예·11)씨는 “공채의 문이 좁아서 인턴 활동 정보를 얻고 싶다”며 “다양한 전공생에 맞춘 취업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사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응답한 이대학보 기사는 경영·경제학과 수강신청 경쟁에 학생들이 입는 피해를 다룬 ‘경영·경제학과 수강신청 하늘의 별따기’(2011년9월19일 보도)였다. 이외에도 ‘하숙문화, 시대에 따라 변한다’, ‘문학만보-이상의 집터에는 날개가 없다’ 등의 문화 기사와 최근 보도된 ‘4개 단대 학생회 유료로 사물함 배정’ 등의 보도 기사를 기억했다.
 한편, 본지의 구독률은 3년 전 구독률인 72.5%에 비해 약23.4%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읽는다’고 응답한 학생은 226명 중 111명(49.1%)였으며, ‘읽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은 115명(50.9%)이었다.
 ‘읽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학생 중 32명(27.8%)이 ‘인터넷, TV 등 매체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배포대 위치를 찾지 못해서’가 22명(19.1%)으로 다음 순위였으며, ‘볼 시간이 없어서’를 이유로 꼽은 학생은 18명(15.7%)이었다. 이외에도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대학보를 잘 몰라서’ 등을 읽지 않는 이유로 응답했다. 조예슬(환경공·10)씨는 “학교 홈페이지나 학교에서 보내준 메일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어서 굳이 학보를 볼 필요성을 못 느꼈다”며 “배포대 위치가 더 찾기 쉬운 곳에 있으면 학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