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등록금 인하 등 교육 공공성 확충 ▲교섭창구단일화로 단체교섭권을 제약하는 복수노조 제도 규탄 ▲청소 노동자들의 생활임금 보장 및 간접고용 철폐 등을 주장했다.
민중의례 후 이어진 기조발언은 정나위 총학생회장이, 현장발언은 공공노조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이화여대분회 손종미 분회장이, 학생발언은 다함께 이대모임 김승주(언론․10)씨가 진행했다.
이들은 앞으로 학내에서 등록금 문제와 노동자 임금 문제를 함께 제기하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총학생회장은 "학교와 용역업체 측은 등록금을 인하했기 때문에 청소노동자 임금을 올려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학교가 갖고 있는 돈을 학생 뿐 아니라 청소노동자 등 내부 구성원들을 위해 쓰게 해 우리들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종미 분회장은 "노동자들도 더 나은 삶,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임금 인상이 이뤄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김승주씨는 학생발언을 통해 “노동자 임금과 대학생 등록금 문제는 긴밀하게 연관돼 있으므로 노동자와 학생간의 연대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발언이 끝난 후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경희대+고대+연대+이대+홍대 적립금 2조330억’, ‘높은 등록금, 낮은 임금’이라고 적힌 우드락을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 이들은 이번 달 17일(토) 1박2일 간 집단교섭 대상 학교인 본교,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홍익대를 돌면서 선전전․집회를 열고 농성을 진행하는 '희망빗자루'라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변주연 기자 yksbjy@ewhain.net
박준하 기자 parkjunha@ewhain.net
변주연 기자, 박준하 기자
yksbjy@ewha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