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신한열람실, 자유열람실 1·2가 학생증으로만 출입이 가능해졌다. 중앙도서관(중도)은 19일(월)부터 ECC 열람실 좌석표에서 바코드를 없애 학생들이 학생증으로만 열람실을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증과 좌석표 모두로 출입할 경우에는 한 사람의 학생증과 좌석표로 다른 사람까지 동반 입실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외부인의 입실도 가능한 상태다. 좌석표는 학생들이 외출 시간을 늘리고자 하는 의도로도 악용되곤 했다. 이번 조치는 외부인이 출입하는 등 일부 학생들이 열람실 시스템을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뤄졌다.

중도 김선미 직원은 “학생들이 장시간 자리를 비울 경우에는 퇴실처리를 해야하지만 외출시간 안에 들어올 수 있다는 마음으로 외출처리를 한다”며 “외출 후 제 시간에 못 올 경우 친구 등 주변사람에게 부탁해 퇴실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자리를 비워 다른 사람이그 자리에 앉지 못하는 불합리한 경우를 시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하(문정·09)씨는 “이번 조치로 열람실 이용절차가 조금 까다로워지겠지만 열람실 시스템을 악용하는 학생들이 줄어들 것 같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서은 기자 west_silver@ewhain.net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