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선도분야 2개, 미래유망분야 11개

이번 학기부터 시행된 Ewha-GT5(Ewha Global Top 5 Project)사업에 글로벌선도분야 사업단 2개와 미래유망분야 사업단 11개가 선정, 발표됐다.

Ewha-GT5는 본교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연구 사업으로 향후 3년 이내에 국내 1위·세계 50위권의 선도연구집단을 육성하고자 계획됐다. 연구처는 6월8일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8월25일 사업단을 선정했다. 선정된 글로벌선도분야(Ewha Global Frontier) 연구과제는 최진호 석좌교수(바이오융합과학과)의 ‘나노바이오 의약 사업단’, 배윤수 교수(바이오융합과학과)의 생명과학분야에서 추진하는 ‘레독스 시스템생물학 융합연구 인프라 구축사업단’이다.

미래유망분야(Ewha Raw Diamond)는 문병인 교수(임상치의학대학원)의 ‘난치성 여성암 정복을 위한 신개념 진단 및 치료 기반 기술과 인프라 구축’, 신경림 교수(간호과학과)의 ‘EWHA-생활밀착형 친환경 SMART Silver 건강융합 프로젝트’, 이소현 교수(특수교육과)의 ‘학제 간 융합을 통한 자폐 범주성 장애 지원 체계 구축 및 역량 강화’ 등 11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6월8일~30일까지 접수된 본 사업 예비계획서 모집에는 33개팀, 228명의 전임교원이 참여했다. 예비심사에서 선정된 사업단은 외부 평가위원이 참여한 서류평가와 교내 전체 교원에게 공개된 구두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글로벌 선도분야 사업단은 대내외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은 사업단으로, 본교는 사업단이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에 맞게 연구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미래유망분야 사업단은 연구처가 특정 주제를 요구하지 않고 사업단이 자유롭게 제출한 연구주제를 심사해,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연구단에게 연구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글로벌선도분야 사업은 사업 당 연 5~10억 이내, 미래유망분야는 사업 당 연 1~2억 이내를 최장 3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미래유망분야로 선정된 ‘그린 IT 기반 스마트 빌딩 융합연구단’의 반효경 교수(컴퓨터공학과)는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이 주목받고 있다”며 “IT, 건축, 전기 분야의 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효율적인 스마트 그린 IT 빌딩을 구축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경희 연구처장은 “학문간 융합 연구를 지원해 미래유망연구분야를 발굴·육성해 향후 이화의 연구를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주기적으로 ‘이화연구역량 심포지움’을 개최해 공동연구팀 구성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연구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보민 기자 star_yuka@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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