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목), 9일(금) 발표된 ‘2011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본교 영어영문학과, 사학과, 사회학과, 수학과,환경공학과 등 5개 학과가 최상위권 대학으로 평가됐다. 철학과, 물리학과, 식품영양학과, 통계학과 등 4개 학과는 상위권 대학에, 심리학과는 중상위권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학과는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최상위권 대학으로, 영어영문학과와 사학과는 작년에 이어 최상위권 대학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이번 2011 중앙일보 대학평가는전국 123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영역은 ▲교육환경 ▲교수역량 ▲재정지원 ▲교육효과 등 4개였다. 평가는 인문·사회계열 9개 학과, 자연·이공계열 8개 학과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중앙일보 대학평가팀은 각 대학의 학과별 점수를 산출해 전체 학과를 6등급으로 나눴다. 평가에는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에 공시된 작년 자료가 활용됐다.

인문·사회계열학과 평가에서 영어영문학과는 교수역량 및 재정지원 평가영역 중 전임교원 1인당 교내외연구비 지표에서 1위, 사회학과는 교내외연구비, 학생 1인당 장학금 지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철학과, 경제학과, 사회학과, 심리학과는 국내외 연구논문 관련 지표에서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자연·이공계열학과 평가에 참여한 5개 학과는 모두 최상위권 대학과 상위권 대학으로 평가됐다. 환경공학과, 수학과는 최상위권 대학으로, 물리학과, 식품영양학과, 통계학과는 상위권 대학으로 집계됐다. 수학과는 교외연구비 부분에서 1위, 교내연구비 부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환경공학과는 학생 1인당 장학금에서 국내 2위를 기록했다.

기획처 한유경 평가부처장은 “인문·사회계열 6개 학과가 전 지표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며 “자연·이공계열학과의 경우 연구비 수주와 장학금 지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체계적인 진로지도 시스템과 커리어 멘토링을 실시해 전공 분야 진출을 장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5일(월) 발표된 조선일보 와 영국의 대 학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1년 세계대학평가’에서 본교가 국내 종합대학 9위, 세계대학 344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국내 순위에서 1순위, 세계 대학 순위에서는 4순위 상승한 것이다. 이번 QS 세계대학평가는 ▲연구능력 ▲교육 수준 ▲졸업생 평판도▲국제화 등 4개 분야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한 평가부처장은 “타대의 경우 외국인학생유치 등 국제화지수와 학계 및 인사담당자의 평판도를 나타내는 지표 점수가 크게 상승했다”며 “언론사 대학평가는 각 언론사가 보고 싶은 관점에서 대학 혹은 학과를 평가하므로 이것이 절대적인 대학의 수준이나 질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jh5619@ewhain.net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