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 대학생들이 모여 만드는 디자인 잡지 ‘디노마드’, vol.7 발간돼

▲ 대학생 디자인 잡지 '디노마드'의 구성원들이 vol.6을 들고 웃고 있다. 사진제공: 디노마드 차지은 홍보팀장

대학생들이 함께 만든 디자인 잡지 디노마드(D.NOMADE)가 8일(목) 9번째 시리즈를 발행한다. 디노마드는 ‘디자인을 찾아나서는 유목민’이라는 뜻으로 작년 3월 창간됐다.

디노마드는 매 호마다 다른 주제로 무명디자이너나 인디밴드의 인터뷰를 담는다. 12월 초 발행되는 vol.7에서는 ‘협동(Collaboration)’이라는 주제를 함께한 실험(experaboration), 어울림(mix&match), 색조합(colorboration), 만남(meet), 촉매(catalyzer), 협업(co-work)이라는 6가지의 소주제로 해석했다. 특히 소주제 색조합에서는 점토를 혼합해 색 표현이 용이한 클레이아트를 하는 김성재 작가를 소개했으며 만남에서는 독립 영화감독 유대얼씨에게 음악과 영화의 만남에 대해 듣기도 했다.

디노마드는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조성하고 있다. 석지원 대외협력팀장은 “디자인에 소질이 있으나 불우한 환경 때문에 디자인을 공부하기 힘든 학우들을 위해 장학금을 조성했다”며 “개그우먼 김미화씨,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디노마드 장학금 조성에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디노마드 구성원 55명 전체가 매주 한 번씩 정기적으로 글라스테코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

디노마드 사진팀 백혜정(시디․09)씨는 “2개월 동안 디노마드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끊임없이 자극받아 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디노마드는 평소 강연과 현직 디자이너와의 만남을 통해 대학생들이 디자인을 실질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디노마드는 내년 2월 ‘2012 대한민국 디자인 졸업작품 展(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작품접수를 원하는 학생은 참가의사를 적어 1월 말까지 메일(minx2092@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정새미 기자 semi0809@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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