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7일 교육관A동 B109-1호 유아교육과(유교과) 과방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사라진 물건은 검은색 시트지로 싼 TV모양의 상자로 내부 종이를 돌려가며 유아들에게 동화를 소개해주는 교구다. 조예린(유교‧10)씨 등 3명이 11월28일 ‘유아교과교재 및 연구법’ 수업에 제출할 과제물이었다.

11월28일 오전9시쯤 조씨 등 3명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용의자는 어깨보다 조금 아래로 내려오는 단발머리에 형광 분홍색 배낭을 메고 있었다. 용의자는 영어교육과‧초등교육과 과방과 유교과‧수학교육과 과방에도 들어갔으나 분실된 것은 유교과 학생의 과제물뿐이었다. 과제물을 도난당한 조씨는 “조원들과 함께 1주일 동안 열심히 만든 건데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교과 송정아 학생대표는 “과제물을 훔쳐간 사람이 아직 본교생인지 외부인인지 밝혀진 바는 없다”며 “1일(목)까지 과제물을 되돌려 놓지 않으면 CCTV 사진을 교육관 곳곳에 붙이겠다는 메시지를 사범대 화장실과 과방 입구 등에 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제물은 돌아오지 않았고, 추후 조치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sohyunv@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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