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가 주최한 2011년 올해의 ‘아름다운 이화인상’ 수상자로 신경희(특교․84년졸)씨가 선정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아름다운 이화인상은 총동창회가 매년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는 동창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신씨는 1993년부터 17년 동안 네팔 탄센과 카투만두에서 어린이들과 부녀자들을 돌보는 일을 해왔다. 그는 남편을 대신해 가정을 책임지는 네팔 부녀자들에게 십자수나 요리를 가르쳐 생계수단을 마련해주고, 탄센병원 소아환자들에게 장난감과 음식을 제공해 왔다. 2007년부터는 한국의 네팔지원 장학금인 만원장학회의 현지코디네이터로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시상식은 28일(월) 오후6시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되는 ‘이화인의 밤’에서 진행된다.

 신씨는 “세계 각지에서 봉사하고 있는 많은 이화인을 생각할 때 아름다운 이화인상은 내가 받기에 너무 큰 상인 것 같다”며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저 도움을 주고자 걸어온 길을 격려해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이 함께 공부하는 학교를 세우고, 네팔 현지인을 특수 교사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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