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우리 학교와 고려대가 학점 교류를 실시한다는 사실이 학교의 공식적인 발표도 없이 26일자 중아일보에 보도됐다.

중아일보는‘이대와 고대의 학점 교류가 시행됨에 따라 남학생들으 이대 출입이 자유롭게 되고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있게 될 것’라며 ‘다음달 중순 두 대학 총장간의 학점 교류 협정 조인식을 갖게 된다’고 보도 했다.

이같은 사실과 관련해 자유게시판에는 학점 교류를 반대하는 고려대생의 우리학교 비방글이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한 고려대생은 ‘전 학과의 학생 수준이 고려대가 월등히 앞서기 때문에 고려대생들이 이화여대에서 수업을 들을 경우 학점 받기가 유리할 것이다’, ‘고려대가 이화여대와 동일시 되었기 때문에 고려대 재학생들의 반발이 심하다’라는 글을 올려 많은 이화인의 비난을 사고 있다.

우리 학교 신윤선양(식영·3)은“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고려대와의 학점 교류는 포항공대와의 교류와는 다르게 다수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고려대생들이 이같은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실질적 교류가 어려워 질 수도 있다”거 말했다.

한편, 고려대 고아람군(서양어문·1)은“학생들에게 다양한 수업환경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학점 교류 정책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영순 교무처부처장은“확정된 사랑은 고대와 학점 교류를 시행한다는 것일 뿐,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며“현재 신중하게 이 문제르 ㄺㅓㅁ토하고 있고 연세대와의 학점 교류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교무처 역시“실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30일(월) 후에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무처는 빠른 시일 안에 학점 교류의 취지와 시행 날짜, 수강과목, 규율 등을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