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크게 달라진 것 없어

이번 학기부터 강의 평가 설문 내용이 일부 조정된다.

‘강의의 학습량은 충분하였으며 교수는 열의를 가지고 강의하였다’라는 기존 문항이 ‘겨수는 강의에 열의를 보였다’와‘강의 학습량은 많았다’두 문항으로 나뉘는 방식으로 문항수가 5문항에서 9문항으로 늘어난다.

최근 대부분의 대학들이 강의 평가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천편일률적 설문이 아닌 객관식이고 과학적인 평가 방법이 개발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과목의 특성이나 수강생 수 등의 변수를 무시한 채 학생들의 강의 소감만으로 점수를 매기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교무처는 이같은 점을 반영해 기존의 설문의 일부 수정했으나 사실상 내용의 변화는 거의 없이 문항을 세분화 한 것에 불과해 여전히 평가의 객관성 여부가 문제 되고 있다.

정영순 교무처 부처장은 “할 수 있는 질문의 개수가 한정된 만큼 강의평가에는 한계 가 있기 마련”이라며“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문항을 수정해 갈 방침이다 ”라고 말했다.

이번 강의평가는 1학년 세미나와 일부 전공 실기·실습 과목 등을 제외한 전 교과목에 걸쳐서 시행되며 학부생은 23일(월)∼12월16일, 일반 대학원생은 30일(월)∼12월16일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이화 홈페이지의 학생 정보시스템에 접속하면 강의평가를 할수 있으며 강의 평가를 하지 않은 학생은 성적 조회시 정석조회 시작일로부터 일주일 동안 조회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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