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문화기획단이 이화인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응원곡을 공모해 8월31일 ‘EWHA, where change begins!’를 포함한 3곡의 응원곡을 선정, 수상했다.

제1회 이화인 응원곡 공모전 시상식은 1일(목) 오후5시 학생문화관 104호에서 열렸다. 본교 창립 125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번 공모전에는 25개의 응원곡이 응모됐다. 응모곡은 이화문화기획단의 1차 심사를 거쳐 8월1일~30일 재학생 온라인 투표(50%)와 전문가 평가(50%)로 구성된 2차 심사를 거쳤다. 2차 심사는 총30점 만점으로 독창성(10점), 중독성(10점), 상징성(10점)을 주제로 심사가 진행됐다. 전문가 심사에는 김동근 교수(교목실), 차미경 학생처장, 학생복지센터 김봉련 과장이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3곡이 응원곡으로 선정됐다. 1위는 이고운(건반악기·07)씨의 ‘EWHA, where change begins!’, 2위는 양안선(방영·10)씨의 ‘우리는 이화’, 3위는 ‘Remember EWHA’를 공모한 김리나(통계·09년졸)씨에게 돌아갔다.

이씨의 곡은 재학생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고 독창성, 중독성, 상징성 부문에서 각각 9점을 받아 총합계 1위로 선정됐다. 그의 곡은 전문 평가단으로부터 ‘즐겁게 세상을 흔들어라’라는 후렴구에 중독성이 있고 힘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고운씨는 “교표, 교가 등을 참고하며 이화의 125년 정신을 상징화해 가사로 옮기는 작업이 어려웠다”며 “졸업 전에 이화의 응원곡을 만드는 뜻 깊은 일에 참여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화문화기획단은 30일(금) 정문 옆 스포츠 트랙에서 ‘추억의 가을 운동회’도 개최한다. 이날 운동회 참가자들은 함께 ‘EWHA, where change begins!’를 부를 예정이다.

이화문화기획단 이하진 대표는 “이화인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응원곡을 만들고 싶어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당선된 응원곡들이 ‘바위처럼’같이 이화인의 입에서 입으로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고운씨가 작사·작곡한 ‘EWHA, where change begins!’의 음원과 악보는 이대학보 홈페이지(inews.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보민 기자 star_yuka@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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