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과(국문과)가 주관한 ‘2011학년도 1학기 우리말과 글쓰기 우수 소논문 공모전’이 지난 학기에 처음으로 진행됐다.


국문과는 공모전을 개최하기 위해 지난 학기 ‘우리말과 글쓰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6월7일~14일 소논문을 공모했다. 3차 심사를 거친 결과, 응모작 127편 중 3편이 우수 소논문으로 결정됐다.


최우수상은 정혜영(컴퓨터전자공학부11)씨가 쓴 ‘철없는 마술사의 꿈을 향한 주문-안나라수마나라’로 선정됐다. 정씨의 소논문은 “웹툰의 표현 기법에 대한 섬세한 분석이 돋보이며 안정적인 형식을 갖춘 논문”이라는 평을 들었다. 정씨는 “다른 학생들이 진지한 주제를 다룰 때 나는 평소 관심 있던 웹툰을 주제로 소논문을 쓰고자 했다”며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현진 교수(국문과)는 “강의가 끝난 후 우리말과 글쓰기에서 제출되는 양질의 소논문이 매년 사장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소논문을 쓴 학생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소논문을 열심히 쓰기 바라며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공모전 시상식은 8월24일 오전10시30분 인문관 203호에서 열렸다. 수상작은 이대학보 홈페이지(inews.ewha.ac.kr)에서 볼 수 있다. 우리말과 글쓰기 우수 소논문 공모전은 이번 학기에도 진행된다. 일정은 우리말과 글쓰기 수업과 학교 홈페이지(ewha.ac.kr)에 공지될 예정이다.

임경민 기자 grey24@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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