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8월26일 오전10시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880명, 석사 761명, 박사 83명 등 총 1천724명이 학위를 받았다.

배유수 기자 baeyoosu@ewhain.net

이인표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위수여식은 김선욱 총장의 축사와 이화브라스앙상블의 축주로 이뤄졌다. 김 총장은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이화에서 갈고 닦은 섬세한 지성과 치열한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학사 졸업생 880명 중 조기졸업자는 52명이었다. 최우등 졸업생(누계 평점 4.0 이상)은 30명, 우등 졸업생(누계 평점 3.75 이상)은 99명이었다. 복수전공 취득자는 674명(76.6%), 부전공 취득자는 508명(57.7%)으로, 학사 졸업생 10명 중 6명 이상이 부·복수전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대학원 단과대학별 석사 학위 수여자는 사회과학대학(사회대)이 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조형예술대학(조예대)이 52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복수전공생 3명 중 1명꼴로 경영, 경제학과 부·복수전공해=이번 학기 학사졸업생 10명중 7명이 복수전공을 취득했다. 전체 학사학위 수여자 880명 중 복수전공 취득자는 674명(76.6%)이었다. 부전공 취득자는 508명으로 2명중 1명 꼴(57.7%)이었다.


전체 부·복수전공 취득자(1천182명) 중 경영학, 경제학 부·복수전공 취득자는 270명(30.7%)이었다. 경영학 전공은 최근 7년 동안 부·복수전공 취득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


경영학, 경제학 전공은 주전공 졸업생보다 부·복수전공 졸업생이 많았다. 경영학과는 주전공 졸업생(57명)보다 부·복수전공(154명) 졸업생이 약3배 많았다. 경제학과도 주전공생(51명)보다 부·복수전공 취득자(116명)가 2배 이상 많았다. 영어영문학과(부·복수전공 54명, 주전공 46명), 심리학과(부·복수전공 39명, 주전공 13명), 국제사무학과(부·복수전공 36명, 주전공 13명)도 부·복수전공 졸업자가 주전공 졸업자보다 많았다.
후기 졸업생 중 연계전공 취득자는 143명으로, 복수전공 취득자가 95명, 부전공 취득자가 48명이었다. 미술사학 연계전공자가 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통사회 취득자가 22명으로 뒤를 이었다.


석사는 교육대학원, 박사는 일반대학원 사범대에 많아=일반대학원은 석사 361명과 박사 77명을 배출했다. 일반대학원 석사 학위 수여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단대는 사회대(72명)였다. 사회대 내에서는 심리학과 출신 석사 졸업생이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회대에 이어 조예대(52명)가 석사 졸업생을 두 번째로 많이 배출했다. 일반대학원 박사 학위 수여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단대는 사범대(11명)였다.


전문대학원 및 특수대학원은 석사 400명과 박사 6명(국제대학원 2명, 통역번역대학원 2명, 사회복지전문대학원 2명)을 배출했다. 석사 학위 수여자는 교육대학원이 117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제대학원(63명), 경영전문대학원(47명), 디자인대학원(45명)이 그 뒤를 이었다.


72세의 왕희자씨 문학박사학위 받아… EGPP 장학생 3명 학사모 써=이 날 학위수여식에서는 72세라는 고령의 나이에 문학박사학위를 받은 왕희자(국어국문학 박사11졸)씨가 단상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 3명도 학사모를 썼다. EGPP는 제 3세계 및 개도국 여성 인재를 4년간 매해 30여 명씩 선발해 등록금, 생활비, 어학연수비 등을 전액 지원하는 ‘세계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EGPP 졸업생은 중국 출신 호우시안(Hou Xiyan, 생명·약학 박사·11졸)씨, 네팔 출신 프라티바 반다리(Pratibha Bhandari, 간호학 석사·11졸)씨, 우즈베키스탄 출신 리자버바 딜로롬 주리예브나(Radjabova Dilorom Chulievna, 언론홍보영상학 석사·11졸)씨다. 호우씨는 본교 의학과, 반다리씨는 본교 간호학과 박사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주리예브나씨는 올해 6월 우즈베키스탄의 여성위원회 연구원으로 임용돼 8월30일 출국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 여성공무원들 사이에서 본교 교육에 대한 신뢰와 명성이 높아 졸업 후 바로 임용됐다”며 “한 사람의 이화인으로서 모국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만큼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보민 기자 star_yuka@ewhain.net

사진 배유수 기자 baeyoosu@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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