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체육대회, 낭만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돼…우천으로 폐막식 23일로 연기


18일(수)~20일(금) 대동제의 물결이 교정을 뒤덮었다.

창립 125주년 기념 대동제는 18일(수) 오전11시 학생문화관(학문관) 1층 로비에서 열린‘이화인 한솥밥 먹기’로 막이 올랐다. 이번 대동제는 학생과 미화·경비 노동자가 함께하는‘한마음 체육대회’, ‘피자치킨 파티’, 10cm,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의 인디밴드가 참여한‘낭만콘서트’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번 대동제에서는 예년과 다르게 학생들과 미화·경비 노동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마련됐다. 미화·경비 노동자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체육대회가 진행되고, 미화 노동자들이 장터를 여는 등 활발한 참여가 이뤄졌다. (관련기사 6면)

대동제의 개막을 알린‘이화인 한솥밥 먹기’는 전주에서 공수한 각종 나물과 은행, 청포묵 등 16가지 재료로 만든 300인분의 비빔밥을 나눠먹는 행사다. 주로 학생들만 참여했던 이 행사에 올해는 미화·경비 노동자들도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비빔밥을 먹었다.

이화인들의 열띤 참여에 힘입어 준비된 비빔밥은 약35분만에 동이 났다. 비빔밥을 먹기 위해 가장 먼저 줄을 선 한수진(서양화·08)씨는“이 행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졸업 전 마지막으로 참여할 수 있는 대동제라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유진(사회·07)씨는“한 솥에서 비벼진 밥을 나눠 먹게 돼 이화라는 이름 안에서 하나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동제에서 학생들의 참여가 가장 활발했던 프로그램은 낭만콘서트와 장터였다. 학문관, 학관 및 정문 잔디광장 주변 등 학내 곳곳에 장터 부스 약180개가 열려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낭만콘서트가 진행된 19일(목) 오후6시30분~9시 약1천명의 학생들이 정문 잔디 광장을 가득 메웠다.

한편,‘영산줄다리기’등 대동제 폐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던 20일(금) 비가 내려 폐막식은 23일(월)로 연기됐다. 영산줄다리기는 23일(월) 오후5시30분~7시 정문 잔디 광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영산줄다리기가 치러지기 전 오후5시~5시30분 파이루스가 응원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오~해방이화’의 안무가 처음 공개된다.

최슬기 기자 redwin2026@ewhain.net
변주연 기자 yksbjy@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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