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전통, 옹기의 원류를 찾아서’ 특별전이 5일(화)~12월20일 박물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도기류 150여점과 국립광주박물관·국립목표대박물관·가천박물관·옹기민속박물관·개인소장품 등에서 대여한 2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의 목적은 우리 민족사와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자·백자에 밀려 저급 자기로 치부돼 온 옹기를 부각시키는 데 있다.

고조선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 흐름에 따라 다양한 옹기들이 정갈하게 전시돼 있어 청·백자의 화려함과는 다른 은은하고 소박한 멋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조예대 도자공예 교수작품전이 같은 기간 박물관 로비에서 열린다.

도자예술 전공인 조정현·강석영·김수정·유혜자·김옥조 교수 등 5인의 최근 작들로 마련한 전시이다.

전자가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도기에서 옹기까지의 전통을 따라가 본것이라면 후자는 옹기·청자·백자 등 전통적인 도자의 전통이 현대에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나선화 박물과 학예연구원은 “제3의 전통인 옹기를 주류로 살리고 한국미를 재발견 할 수 있는 기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람시간은 오전9시30분~오후5시, 일요일·공휴일은 휴관한다.

한편 전시기간 중 11월17일에는 ‘한국도자, 제3의 전통’국제학술심포지움이 열리고 11월18일~19일에는 영암구림리 도요지, 대흥사 등지 답사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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