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대학·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의전 동창회)가 5일(토) 제45차 정기총회에서 의학전문 대학원(의전) 재학생 30명에게 총1억7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수혜자들은 개인 기부로 운영되는 기존 장학금과‘백분의 일 나눔 장학금’을 받았다. 백분의 일 나눔 장학금의 첫 수혜자인 학생 20명은 등록금의 형식으로 연간 6백~1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백분의 일 나눔 장학금은 수입의 100분의 1을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소액 기부 릴레이 장학금이다. 의전 동문들은 2009년부터 자발적으로 매달 3~20만원씩을 동창회에 기부해왔으며 현재 192명이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 한 해만 약1억4천만원이 모이는 등 지금까지 총 1억8천만원의 기부금이 모금됐다.

백분의 일 나눔 장학금을 받은 김문선(의학전문대학원·7학기)씨는“예상하지 못한 장학금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졸업 후 장학금 모금운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의전 동창회 김태임 전(前)회장은 “이번 백분의 일 나눔 장학금은 사회적 책임을 지겠다는 동문들의 생각”이라며 “백분의 일 나눔 장학금이 일회성 장학금 모금 운동이 아닌, 지속적으로 성장해가는 모금운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45차 정기총회에서는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김 전회장의 퇴임식과 배순희 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정서은 기자 west_silver@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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