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각 부처에서는 창업지원프로그램 신설, 홈페이지 개편, 세대 간 장학금 신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학생 창업활성화 위한 프로그램 강화

 학생의 창업을 돕기 위한 강좌와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산학협력단이 교내 창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활동을 벌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산학협력단은 이번 학기 학부생의 발명 아이디어를 심사·선정해 특허 출원비용을 지원한다. 또 창업 강좌인‘캠퍼스 창업-CEO를 꿈꾸다’도 열릴 예정이다. 이 강좌는 1학기 일반교양과목(3학점)으로 개설돼 약40명(2월23일 기준)이 신청했다. 학생들은 이 과목을 통해 창업을 위한 이론과 실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오억수 산학협력부단장은“학생들은 창업 강좌를 통해 예비창업자로서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향후 인생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통찰력과 기업가 정신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개편, 이화통합행정시스템과 모바일학생증 구축사업 시작 

본교는 홈페이지(ewha.ac.kr)를 개편하고 이화통합행정시스템도 구축한다. 다기능학생증이 교체되고 모바일 학생증이 구축되는 사업도 하반기부터 진행된다.

올해 하반기 홈페이지가 개편되고 이 개편사업으로 정보포탈(가칭)이 개설된다. 학생들은 정보포탈(가칭)을 통해 놓친 교내 행사나 특강 자료, 온라인 강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월17일 구축되기 시작한 이화통합행정시스템(EUREKA, Ewha Unified Research·Education·Knowledge ·Administration system) 은 내년 4월경 완료된다. EUREKA는 12월 일부 기능이 공개되고 시범 운영된다. 학생들은 EUREKA를 통해 폐강여부 등 자신에게 해당하는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주 전공 관련 전공학점 및 졸업에 필요한 이수학점 등을 계산해 볼 수도 있다.

신형순 정보통신처장은“두 사업을 통해 학생에게 제공되는 학사관련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기능학생증이 교체되고 모바일 학생증이 구축되는 사업도 올해 하반기 진행돼 내년 1학기 도입될 예정이다. 

충전식이었던 기존의 다기능학생증은 체크카드 기반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학생증을 통해 전자 출결, 열람실 좌석관리, 도서관게이트 출입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일부 대형 강의실에 설치된 전자출결시스템은 100명 이상 강의실 대상으로 확대한다. 출결확인 시 학생 사진도 확인할 수 있다. 

△국제화 활성방안 모색, 연구역량 강화 힘쓸 것

국제화 지표를 향상시키고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된다. 국제교류처는 협력대학 수를 늘리기 위해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교류협의회에 연4차례, 유학박람회에 연10차례 정도 참여할 예정이다.

남영숙 국제교류처부처장은“협력대학을 확대시켜 다양한 형태로 교류하고 기존 협력대학과의 내실 있는 교류를 진행할 것”이라며“각종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해 본교를 홍보하고 해외 대학과의 교육협력 가능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본교는 61개국 786개교(2월1일 기준)와 1대1 협정 및 다자간 협정을 맺고 있다.

글로벌 선도연구집단(글로벌선도분야, 미래유망분야)을 육성하고, 연구 초기 종자돈이 되는 시드머니(Seed money)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요기업 발굴을 통한 기술 이전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선도연구집단은 제안서 평가, 발표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되며 연간 최대 35억원씩 총3년간 약10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오 산학협력부단장은“이화의 연구력은 글로벌 선도연구집단 육성사업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대 간 장학금 신설, 이화미래인재전형 도입   

세대 간 장학금 신설과 미래인재전형 도입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은 학교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수시 1·2차 합격생 8명, 정시 합격생 11명 등 총 19명이 세대 간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됐다. 오정화 입학처장은“이들은 이화에서 제공하는 지원을 통해 자신들의 비전을 실현, 미래 여성 지도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대 간 장학금 수혜자를 따로 뽑는 미래인재전형도 2012학년도 입학전형으로 도입된다. 본교는 미래인재전형으로 선발된 30명에게 등록금 전액 및 월 50만원의 생활비, 기숙사를 제공한다. 미래인재전형에 사용되는 자금은 작년 11월9일 시작된 소액기부제도‘선배라면 만원 이어달리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다.

오 입학처장은“많은 선배들의 사랑과 힘으로 모인 장학금인 만큼, 미래인재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사회에 기여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주희 기자 hjh230@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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