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10월 15일 중앙도서관 트위터(twitter.com/ewhalib)에 올라온 학생들의 추천도서 중 ‘시험이 끝나면 읽을 만한 책, 시험 기간인데도 읽지 않고는 못 견디겠는 책’ 분야에서 5권을 골라 소개한다.    

맛에 빠진 록스타

알렉스 카프라노스 지음, 장호연 옮김|마음산책|2010.07.20|223면|11,800원

스코틀랜드의 4인조 록 밴드 ‘프란츠 퍼디난드(FRANZ FERDINAND)’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인 알렉스 카프라노스가 떠난 2년 동안의 세계음식여행 기록이다. 저자는 48개의 나라와 도시에서 맛본 50여 가지의 음식을 통해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프란츠 퍼디난드’에서 드럼과 키보드를 맡은 앤드루 놀스의 그림도 곁들여져 흥미와 이해를 돕는다.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

김정미 지음|눈과마음|2005.08.25|381면|15,000원

시나리오 작가인 저자가 약1년 간 <주간한국>에 ‘역사 속 여성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칼럼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저자는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부터 한국의 나혜석까지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담당해온 여성 50인의 업적을 살펴봤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름들과 낯선 이름들이 소개돼 있다.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소노 아야코 지음, 오경순 옮김|리수|2004.07.16|288면|12,000원

1972년 일본의 소설가 소노 아야코가 발표했던 에세이를 번역한 것으로, 원제는 ‘늙음을 경계하는 기록’이다. 저자는 허용, 납득, 단념, 회귀라는 4가지 주제를 통해 세대가 바뀌어도 공감할 수 있는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고뇌와 공감을 얘기한다. 인생철학에 대한 명쾌한 표현으로 서술돼 있다.

 


행복의 정복

버트런드 러셀 지음, 황문수 옮김|문예출판사|2009.11.10|253면|9,000원

영국의 분석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이 책을 통해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인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무엇이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가’와 ‘행복은 아직도 가능한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저자는 “자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불행을 면하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행복해지고 싶다면 기쁘게 일하고, 때로는 체념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갈라파고스|2007.03.12|201면|9,800원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아들과의 대화 형식을 통해 경제 불평등을 가중시키는 사회구조를 고발한다. 2000년 출간된 이래 전 세계 9개 언어로 번역된 이 책은 “소수가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대가로 다수가 배고픈 세계는 존속할 의미가 없는 불합리한 세계”라 주장한다.

정리: 한보민 기자 star_yuka@ewhain.net

 

<출판부 신간 소개>

이화 한국어 2-2 (영어판, 일어판, 중국어판)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 엮음 2010.9.13 180면 16,000원

『이화 한국어』는 언어교육원의 새로운 한국어 교재 시리즈다. 1급에서 6급까지 총 26권의 교재와 연습서로 구성돼 있으며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4가지 언어 기능이 고르게 발전하도록 돕는다. 약10년 전 출간돼 국내·외에서 커다란 호평을 받았던『말이 트이는 한국어』를 새롭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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