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 전형·자기계발 우수자 전형 도입

2012학년도 수시 모집에 미래인재 전형, 자기계발 우수자 전형이 도입되고 사회통합 전형이 입학사정관제로 전환된다.

미래인재 전형은 우수한 학업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재정을 지원해주기 위해 도입됐다.

30명을 선발하는 미래인재 전형은 수시모집 2차에서 학생부 50%, 서류 30%, 면접 20%의 비율로 평가된다.
지원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2개 영역 이상 1등급을 받아야 한다.

선발된 학생은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 등을 지원받는다. 지방 학생에게는 기숙사도 제공된다. 선발된 학생은 졸업 후 취업 시 후배에게 장학금을 기부하겠다는 구속력 없는(non-binding) 약정서도 작성하게 된다.

자기계발 우수자 전형은 교과영역 및 교내·외 활동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역량을 계발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도입됐다. 

자기계발 우수자 전형은 140명을 선발하게 된다. 지원 학생은 수시모집 1차에서 학생부 20%, 서류 60%, 면접 20%의 비율로 평가된다.

또 수능에서 2개 영역 이상 2등급을 받아야 한다.

오정화 입학처장은 “이 전형을 통해 정량적인 교과 성적만으로 설명되지 못했던 지원자의 우수성을 찾아내려 한다”며 “공교육 정상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기여자 전형, 농어촌 학생 전형, 전문계 고교 전형, 기회균형 선발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등의 사회통합 전형은 2012학년도에 입학사정관제로 전환된다.

사회기여자 전형 및 농·어촌 학생 전형의 선발 인원은 10명씩 증원된다. 올해까지 국가·독립유공자 직계 자손, 5.18 민주유공자 관련자 및 자녀 등에 한정됐던 사회기여자 전형은 민주화 운동 관련자(‘민주화 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회’로부터 인증서를 받은 사람)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 선교사 자녀를 포함하는 등 지원자격을 확대한다.

오 입학처장은 “2012학년도 전형은 제한된 여건으로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학생들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정서은 기자 west_silver@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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