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중도)이 15일(월)부터 도서관 열람실에 쌓인 개인 물품을 수거했다. 물품을 두고 간 학생은 30일간 도서관 열람실 좌석 발급이 중지된다. 중앙도서관 물품 수거는 과거에도 진행됐지만 학생들에게 이용 중지 처벌을 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거는 15일(월) 오전10시~11시30분에 진행됐으며 16일(화)부터는 오전4시~6시에 이뤄지고 있다. 수거 대상 물품은 1층 자유열람실과 노트북실, PC실 및 지하 1층 자유열람실, 대학원 열람실에 비치된 개인 물품이다.

중도에서는 물품을 수거한 후 이름과 학번이 있는 경우 개인 통보 후 좌석 발급을 중지한다.

이름과 학번이 적혔지만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물품은 학생서비스센터의 분실물센터에 넘기며, 이름이 적히지 않은 물품은 폐기 처리한다.

15일(월) 물품을 수거한 결과 책을 비롯해 슬리퍼, 방석, 칫솔, 치약 등 개인 물품을 놓고 간 학생 22명이 도서관 열람실 좌석 발급을 중지당했다.

중도 이경재 사서는 “방치된 물건 때문에 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불편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물품 수거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정의 기자 pyo-justice@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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