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대 동아리연합회(동연) 선거가 무산돼 내년 3월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17일(수)~18일(목) 진행될 예정이었던 중앙 동아리들의 대표자를 뽑는 28대 동연 선거가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일(금) 오후6시까지 등록한 후보가 없어 무산됐다. 동연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6일(토) 28대 동연 선거를 2011년 3월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동연 선거 시행세칙 제6장 20조 ‘재선거는 당해 선거의 재선거 확정 후 10일 이내에 공고해야 한다’에 따라 김은경 전 동연 선관위원장은 “16일(화)까지 3월 선거 결정 사실을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3월 시행될 동연 선거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맡게 된다. 학술분과, 공연분과 등 7명의 분과장으로 이뤄질 비대위는 2011년 1월 분과장 선거를 통해 구성된다.

김 전 동연 선관위원장은 “3월에 동연 대표가 선출되면 동아리 주간 행사, 동아리 대표자 회의 등 3월 행사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3월 선거를 통해서나마 동아리인들의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할 수 있는 대표가 선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연은 1999년에도 3월 선거를 치른 바 있다. 1998년 12월7일 본지 보도에 따르면 16대 동연 선거는 2학기 사업 진행이 늦어지고 총학 선거와 겹치는 등 일정상의 문제로 선관위 모임이 지연돼 1999년 3월로 연기됐었다.                 

최슬기 기자 redwin2026@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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