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표 교수(국제학과)는 8월1일 교무처장으로 임명됐다. 10월28일 본관 교무처장실에서 이인표 교무처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임명된 지 약3개월이 흘렀다. 그동안 어떤일들을 했나

후기 학위수여식, 전체교수회의 등을 치렀다. 현재 2011년 신임교원초빙을 진행하고 있다.

-보직 기간인 2년 동안 가장 주력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인가

교원들을 불편하게 하는 행정 제도들을 간소화하고, 학생들을 위해 교육 과정·제도도 개선하겠다. 2009년 신설된 교양교육원을 강화하고, 교수학습개발원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

-선수강신청제, 학점적립제, 생리공결제 도입은 총학생회 선거의 단골 공약이다. 각 사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모두 좋은 제도지만 고려할 사항이 많다. 예를 들어 선수강신청제가 도입되면 교육적 가치가 높은 수업의 개설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학생들은 취업을 시급하게 생각해 실무에 도움이 되는 수업을 선호하지만 당장
은 수요가 없어도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수업도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안들도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이화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타인을 밟고 일어서는 것을 성공으로 보는 풍조가 만연하지만 이화인들은 자신뿐만이 아닌 공동체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최슬기 기자 redwin2026@ewhain.net
사진: 안은나 기자 insatiable@ewha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