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8월1일 학사부총장 및 5개 대학 학장과 9개 부처 처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이대학보는 이번 학기 매주 신임 학사부총장, 학장, 처장 인터뷰를 연재한다.
오수근 교수(법학과)는 8월1일 기획처장으로 임명됐다. 서면으로 오수근 기획처장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왜 기획처장으로 임명됐다고 생각하나
평소에 다른 사람의 말을 잘 경청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기획처장은 평가, 홍보, 규정, 직제 등 여러 가지 일상적인 업무 외에도 학교의 발전 방향을 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일을 한다. 때문에 여러 방침을 새로이 정하거나 변경할 때,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직 기간인 2년 동안 어떤 일에 주력할 계획인가
18만 동창을 비롯해 2만5천명의 재학생과 교직원 등 이화공동체 약20만명의 전체 의견을 합리적으로 수렴할 것이다.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본교와 학생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 파주캠퍼스는 어느 단계에 있나
본교와 파주시, 경기도, 국방부가 관련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협의에 참여하는 주체들의 관심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협의 과정에는 시간이 걸린다. 관계 기관 간 협의가 어느 정도 이뤄져 학교 구성원간의 의견 수렴이 필요한 단계에 이르면 정당한 절차를 통해 구성원간의 합의를 도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기획처장으로서 앞으로의 포부는 무엇인가
본교는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여성의 인간화’라는 시대적, 공간적 사명을 갖고 있다. 이 가치는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과제인 동시에 우리나라를 넘어서 전 세계에서 실현되어야 할 가치다. 이 소중한 가치를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고 이를 위해 협력하는 열린 학문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
최슬기 기자 redwin2026@ewhain.net
사진: 안은나 기자 insatiable@ewha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