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강 시간에 걷는 산책 코스, 일주일에 가볍게 150분 걷기 운동…정문-음악관 후문-팔복동산-아령당-교육관B동 따라 걷다 보면 캠퍼스 일주 가능

<편집자주> 본지는 18년간 본교 캠퍼스 구석구석을 산책해온 전호웅(서울시 서대문구·64)씨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본교 캠퍼스에서 걷기 좋은 산책길을 5구간으로 나눠 구성했다. <뇌졸중(Stroke)> 4월호에 따르면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성을 낮추므로, 간단히 걷는 것만으로도 신체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 때문에 일주일에 가볍게 150분 이상을 걷거나 높은 강도로 75분 정도를 걸으면 건강에 유익하다. 가볍게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본교 캠퍼스 산책길을 소개한다.

<구간 안내>

①정문-음악관 후문 구간
오르막만 계속되는 구간으로, 본격적인 산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 구간이다. 정문에서 ECC를 바라봤을 때 오른편의 잔디광장을 끼고 걷다 보면 입학관 건물이 나온다. 입학관을 지나 건물 뒤쪽으로 난 오르막을 오르면 음악관 후문에 도착하게 된다.

②음악관 후문-팔복동산 구간
음악관 후문에서 팔복동산에 이르는 길은 본교 캠퍼스의 외곽도로를 따라가는 오르막 구간이다. 음악관 후문에서 출발해 걷다 보면 중앙도서관(중도)과 법학관을 지나치게 된다. 법학관을 지나 조금 더 걸으면 한우리집이 나타나는데, 이때 왼편에 위치한 작은 언덕이 팔복동산이다. 이 구간은 길을 따라 나무가 우거져 한낮에도 시원하다.

③팔복동산-아령당 구간
팔복동산에서 시작해 캠퍼스의 동쪽 끝인 북아현문까지 걷다가 아산공학관을 거쳐 돌아와 아령당으로 가는 구간이다. 내리막 구간이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올 수 있다. 이 구간에는 주변에 나무가 무성해 운이 좋으면 꿩이나 청설모 등을 볼 수 있다.

④아령당-교육관B동 구간
중앙도서관부터 학생문화관, 생활환경관, 교육관 등을 지나치는, 본교의 중심부를 어우르는 구간이다. 아령당에서 출발해 진선미관을 거쳐 중도에 도착한 후 헬렌관을 끼고 돌아 다시 ECC 방향을 향해 돌아가면 된다. 본관을 거쳐 약학관과 이화·포스코관을 지나 교육관까지 내려가면 교육관B동 앞 벤치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⑤교육관B동-정문 구간
산책을 마치고 정문으로 돌아가는 코스다. 교육관에서 출발해 학관과 학문관을 지나 생활관과 대강당 사이의 내리막길로 들어간다. 대학원기숙사와 이화·삼성국제기숙사 사잇길을 지나 박물관을 거쳐 정문으로 나오면 된다.

정리: 문호은 기자 he@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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