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경비 노동조합(노조) 사무실이 8월 10일 학문관 B209호에 마련됐다. 이곳은 총학생회(총학)가 그동안 자료실로 사용하던 창고로, 일부를 노조 측에 제공했지만 학생처와 총무처는 창고가 공간 용도변경 신청절차 없이 노조 사무실로 변경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미화경비 노조와 총학은 17일(금) 오후4시 학생문화관(학문관) 광장에서 노조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노조 신복기 분회장은 “앞으로 이곳에서 노조총회, 타 대학 노조와의 연대, 조합원 상담 등의 일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학 성지현 연대사업국장은 “현재 사무실은 임시로 쓸 예정”이라며“학교 측에 지속적으로 제대로 된 노조 사무실을 만들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무처 김혜경 주임은 “미화, 경비일을 하는 분들은 용역업체 소속의 근로자이므로 노동조합으로 인정해줄 수 있는 주체는 해당 회사이지 본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서은 기자 west_silver@ewhain.net
사진: 안은나 기자 insatiable@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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