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교수(화학·나노과학과)는 8월 1일 자연과학대학(자연대) 학장으로 임명됐다. 16일 (목) 오후5시 종합과학관(종과) A동 위치한 김 학장의 연구실에서 그를 만나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봤다.

-학장으로 임명된 지 약1달 반이 흘렀다. 임명된 후 어떤 일들을 했나

종과 D동 신축공사로 A동과 B동 사이의 통로가 없어져 학생들이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A동 비상구에서 B동으로 이어지는 임시 다리를 설치하고 있다. 또 출입구 확보를 위해 잠겨 있던 비상구를 개방하고 통로개방으로 생기는 보안상의 문제에 대해 대책을 세울 것이다. 학생들의 복지 이외에 복잡한 행정절차도 개선할 계획이다. 학교 본부에서 결정된 사항은 회의록을 인터넷 상에 게재하거나 교수들에게 일괄적으로 메일을 보내게 하겠다.

-왜 학장으로 임명됐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전공 분야의 연구·교육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자연대 학도들에게 필요한 점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있다. 나의 이런 견문과 경험들이 자연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학교 측이 기회를 준 것 같다.

-자연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우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 국내 학생과 외국 학생이 모두 오고 싶어 하는 자연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설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려면 시설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한다.

-학장으로서 자연대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나노과학이나 생명과학 등은 과거의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던 남성 과학자들이 아니더라도, 여성들에게 동등하게 가능성이 열려있는 분야다. 학생들이 자연대와 전공학과에서 제공하는 많은 기회를 이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행복한 여성과학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성진희 기자 tongil2580@
사진: 배유수 기자 baeyoosu@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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