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8월 1일 학사부총장 및 5개 대학 학장과 9개 부처 처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이대학보는 이번 학기 매주 신임 학사부총장, 학장, 처장 인터뷰를 연재한다.

양승태 교수(정치외교학과)는 8월1일 사회과학대학(사회대) 학장 및 정보과학대학원장, 정책과학대학원장으로 임명됐다. 14일 (화) 사회대 학장실에서 양승태 사회대학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학내 보직을 처음 맡았다. 부담감은 없었나
연구할 시간이 줄어든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교수 및 학생 복지를 위해 힘쓰는 것도 보람 있는 일이다. 30년간 몸 담고 있는 대학을 위한 봉사의 기회로 생각한다.

-임기 동안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인가
사회대는 본교 내에서 유일하게 ‘사회과학관’이라는 명칭이 없는 대학이다. 명칭은 구성원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한다. 때문에 ‘사회과학관’이라는 명칭을 사회대 구성원들에게 찾아주고 싶다. 또 학문의 목표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금언을 ‘사회과학관’ 앞에 새기고 싶다. 사범대학 건물 앞에도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성경 구절이 새겨져 있지 않나. 사회과학도라면 읽어야 할 기본 도서들을 구비해 언제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관을 조성하겠다.

취임 직후 사회대 학생회장을 만나 학생들의 불만 사항을 전달받기도 했다.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예로 이화-포스코관 중앙 계단의 미끄럼을 방지할 장치가 설치돼야 함이 지적됐다. 곧 조치를 취하겠다. 도서 반납기도 다시 설치할 수 있도록 고려해보겠다.
 
-사회과학대학장으로서 이화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대학생은 지적인 배고픔과 지적인 벌거벗음을 끊임없이 느끼고 공부해야 한다. 전공 분야에만 매몰돼 좁게 사고하는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앎을 추구하길 바란다.


최슬기 기자 redwin2026@ewhain.net
사진: 배유수 기자 baeyoosu@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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