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환경부와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가 주관하는 ‘음식물 쓰레기 제로화 캠페인 사업’ 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

시범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본교, 연세대, 경일대, 성균관대, 전북대 등 5곳이다.

음식물 쓰레기 제로화 캠페인 사업은 내년까지 교내 학생식당에서 생기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의 20%를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은 생활환경대학관 학생식당과 한우리집 학생식당에서 시행된다. 캠페인은 12월까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본교는 학생들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식당 메뉴를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로 개선할 예정이다. 매일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양을 측정해 요일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그래프를 만들고, 식당에 게시할 계획이다. 먹고 남기는 음식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배식구에 1인 섭취적정량이 쓰인 표도 공지된다.  

본교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 조리 시 시차 조리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시차 조리는 식사하는 인원 수와 배식되는 음식 양을 틈틈이 점검해 30~40분 주기로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다.

총무과 김혜경 직원은 “시차 조리를 통해 배식되지 않고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음식 맛도 더 좋게 개선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직원은 또 “이번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의식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학생들의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사임 기자 ssistory@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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