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대학생 중 스마트폰 보유자가 늘어나면서 대학생을 겨냥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어플)이 보급되고 있다.

공모전포털 씽굿과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 882명을 대상으로 8월9일~16일 ‘대한민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20~30대 스마트폰 이용률은 42.1%에 달했으며 곧 스마트폰을 구매할 예정이라는 대답도 41.3%였다. 어플 다운로드 사이트 ‘팟게이트’에 등록된 어플 중 이름에 ‘study’와 ‘university’가 포함된 어플은 3일(금) 기준 각각 465건, 348건이었다.

본지는 계획표, 시간표 관리 어플 등 이화인이 사용할 만한 무료 어플을 선정해 소개한다.

△계획성 있는 하루를 설계하는 계획표, Starbucks iPlanner
Starbucks iPlanner는 스타벅스에서 개발해 배포한 시간관리용 어플이다. 어플은 캘린더, 할일, 다이어리 등의 목록으로 나눠져 있다. 검색사이트 구글과 연동이 가능해 다이어리를 웹으로 옮기거나 복원할 수도 있다. 다이어리 내용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로 실시간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홍익대 김혜련(교육·08)씨는 “‘할일’ 탭에서 자유롭게 폴더를 만들어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이 편리해 자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언어로 번역 지원, Translator+
Translator+는 입력한 문장을 손쉽게 다른 국가의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는 번역기 어플이다. 한글로 입력한 문장을 영어문장으로 빠르게 번역해주는 기능은 물론이고 영어문장을 입력하면 설정한 국가에 따라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문장을 번역해준다.

김씨는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국가의 언어로 문장 번역이 가능하다”며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할 때는 물론 간단한 회화 공부를 하고 싶을 때도 사용한다”고 말했다.

△토익 단어 암기를 재미있게, updown TOEIC
updown TOEIC은 한국 앱스토어의 교육 카테고리에서 다운로드 수 1위에 오른 어플이다. 전면 터치스크린을 채택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활용해 토익 단어를 반복 학습하도록 만들어졌다. updown TOEIC은 아는 영단어가 나오면 단어를 화면의 위로 올리고, 모르는 영단어가 나오면 단어를 화면의 아래로 내리며 공부할 수 있게 한다. 아래로 내렸던 단어는 나중에 따로 학습할 수 있다.

김씨는 “단어를 올리고 내리며 재밌게 공부할 수 있어 좋다”며“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이동할 때 주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한 학기 시간표를 책임지는 A+Timetable
A+Timetable은 개인이 입력한 시간표를 보기 쉽게 표시해 주는 시간표 어플이다.  과목, 담당교수, 강의실, 강의시간별로 다양하게 시간표 색상을 지정할 수 있다. 주5일 시간표까지 입력 가능하며 시간표를 지정해준 후 전체보기를 선택하면 한눈에 시간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장명진(경제·09)씨는 “과목별로 시간표 색을 다르게 입력하면 시간표가 한 눈에 들어와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학교에 관한 모든 정보가 한자리에, iLoveEwha
어플 검색창에 ‘대학교’를 입력하면 다양한 대학의 어플들이 검색되는데, 그 중 본교 관련 정보를 담고 있는 어플이 iLoveEwha다.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어플을 제작한 iLoveCampus가 만든 어플로 도서관 잔여좌석 조회, 학교와 학교 주변 지도 제공 등 이화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소소한 기능들이 담겨 있다.

장씨는 “길을 잘 못 찾는 편이라 이 어플의 학교 지도 기능과 학교 근처 지도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신 시사상식을 손쉽게, 일반상식사전 free
일반상식사전 free는 일반상식과 최신 시사상식을 손쉽게 공부할 수 있는 어플이다. 약500개의 일반상식과 약200개의 2009~2010년 시사상식이 수록돼 있다. 언론에 다뤄지는 시사상식이 한달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김씨는 “최근의 시사 동향에 따라 정보가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유용하다”며 “신문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있어 찾아봤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문호은 기자 he@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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