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자 교수(의학과) 외 4명이 8월31일(화) 정년퇴직했다.

김미경 교수(식품영양학과)는 1974년 3월부터 본교에서 36년 6개월간 근무했다. 그는 식품영양학과 학과장, 아시아식품영양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한국영양학회 부회장, 대한가정학회 회장, 보건복지부 식품위생 심의위원회 의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영양학회 바이오푸드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이화인이라는 긍지를 갖고 열심히 공부해서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다.

안정자 교수는 1975년 6월부터 본교에서 35년 2개월간 근무하며 의과대학 교수, 의대 부속 목동병원 산부인과 과장,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안 교수는 2008년 9월부터 본교 의전원 산부인과학교실 발전기금으로 정년 전까지 매달 5천만원을 기부해왔다. 안 교수는 이화인들에게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매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라”고 말했다.

남덕우 교수(성악과)는 1979년 8월부터 본교에서 31년 간 근무했다. 그는 음악대학 성악과 과장, 독일가곡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남 교수는 1964년 1회 독창회를 시작으로 독일 뮌헨,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지에서 35회의 독창회를 열기도 했다.

주영자 교수(작곡과)는 1978년 3월부터 본교에서 32년 6개월간 근무했다. 무용과장, 작곡과장, 대학원 음악학과장, 음악학부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 30년 근속표창을 받았다. 음악학회 회장, 한국음악학회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아시아 예술학회 회장 및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재흥 교수(경영학과)는 1982년 3월부터 본교에서 28년 6개월간 근무했다. 그는 한국 생산관리학회 부회장, 한국 품질경영학회 회장, 한국PL(제조물책임) 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박 교수는 1999년 한국의 품질경영 활동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서훈받기도 했다. 박 교수는 이화인들에게 “이화처럼 선택받은 집단 속에서 사적인 감정으로 서로를 감싸기 보다는 진리에 대범하게 접근하라”고 말했다. 

한보민 기자 star_yuka@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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