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가 8월10일(화)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가 주관하는 2010년도 선도연구센터 육성사업 중 기초의약학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는 교과부로부터 최장 9년간 총 7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선도연구센터 육성사업은 국내 대학의 우수 연구 인력을 특정분야별로 조직, 체계화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선도과학자군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연구분야와 형태에 따라 이공학, 기초의약학, 학제간 융합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평가지표로는 적합성, 연구 계획의 우수성, 연구 집단의 우수성 등이 있다.  

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는 조직 손상 방어 시스템의 핵심 기전(어떤 현상이 일어나기까지의 과정)인 사멸세포(세포가 유전자에 의해 제어되어 죽는 방식의 한 형태) 인식 및 탐식작용을 통한 ▲내인성(발병 원인이 주로 개체의 내인에 있는 것) 치유 네트워크 ▲세포 내인성 항산화(불안정한 활성산소를 안정화된 상태로 바꾸는 것), 항염증(염증을 없애는 것) 시스템 ▲지질대사(지질이 생체 내에서 구성 성분으로 분해되거나 다시 지질로 합성되는 일) 조율을 통한 병변(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세포가 파괴되어 죽는 현상) 보호 기전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책임을 맡은 이지희 교수(의학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초의약학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여성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주희 기자 hjh230@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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