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이배용 총장(좌)과 제14대 김선욱 총장(우)

제13대 이배용 총장 이임식 및 제14대 김선욱 총장의 취임식이 7월23일(금) 오전 10시 음악대학 김영의홀에서 열렸다.

총장 이·취임식은 윤후정 이화학당 이사장의 식사, 이배용 전 총장의 이임사에 이어 김선욱 총장 임명장 수여 및 취임선서, 윤후정 이사장의 ‘이화 열쇠’ 전달, 신임 총장의 취임사 순서로 진행됐다.

김선욱 총장은 취임사에서 “이화는 양적 성장과 경쟁의 논리를 넘어선 미래 전망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상호 협력, 공동체 중심, 기독교적·여성적 가치에 기반한 이화의 이념이 새로운 시대정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임기 중에 ▲이화공동체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거버넌스 구축 ▲개방적이고 창조적인 여성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학생 중심의 학교 운영 ▲여성 친화적인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특성화 분야와 학문 융합 연구의 역량 강화 및 지원 장려 ▲효율적인 행정 시스템 구축 ▲다양한 복지 및 지원 제도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욱 총장은 ‘사회에 푯대를 제시하는 열린 학문 공동체’를 이화 비전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화 교육의 미래상으로 ▲다문화, 다언어 역량을 갖춘 창조적 인재 양성 ▲배려와 화합을 통해 협력을 주도하는 인재 양성 ▲창조적 지성, 인격적 감성을 갖추고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는 지식인 양성 등을 제시했다.

이배용 전 총장은 이임사에서 “창조적 개척 정신으로 학문과 연구를 선도한다는 뜻의‘이니셔티브 이화’를 비전으로 삼아 변화하는 시대에 적합한 대학 교육의 미래를 설정하고자 했다”며“이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이화에서 꿈꿀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기수 회장, 연세대 김한중 총장, 백용호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석준 과학기술연구원장, 본교 신인령 전 총장 등 교내외 인사 900여명이 참석했다.

김총장의 임기는 8월1일(일)부터 4년간이다.


이지훈 기자 ljh5619@ewhain.net
사진제공: 홍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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