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맞아 재학생 200명 대상으로 설문 실시…응답자 80%, 성인으로서 책임감 갖춰야 한다고 대답

올해 성년을 맞은 본교 재학생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답은 ‘배낭여행’이다.

이화리더십개발원이 5월17일(월) 성년의 날을 맞아 성인이 되는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6일(목)~10일(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8%(96명)가 성인이 된다면 배낭여행을 가장 하고 싶다고 답했다. ‘다양한 취미, 문화생활을 하고 싶다’25%), ‘투표를 통해 선거에 참여하고 싶다’(8%)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성년이 되었다고 느낄 때’를 묻는 질문에 70%(140명)의 학생이 ‘미래 설계와 취업 준비를 할 때’라고 답했다. 19세 미만 관람불가 영화를 볼 때(10%),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 때(6%) 성인이 됐다고 느낀다는 학생도 있었다.

‘성인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다수인 80%(160명)가 ‘책임감’을 꼽았다. 다음으로 절제력(5%), 전문성(4%), 유연성(4%), 겸손함(3%)이 지목됐다.

‘성인으로서 내 인생의 멘토로 삼고 싶은 사람’으로 응답자 중 28%가 ‘부모님’라고 답했다. 

한비야 전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18%)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10%), 카이스트 안철수 석좌교수(5%) 등도 인생의 멘토로 삼고 싶은 인물로 조사됐다. 지도교수(7%), 학교선배(3%), 김주하 아나운서(3%) 등의 인물도 관심을 받았다.

‘10대, 이것만은 꼭 해봐!’라는 질문에는 11항목 이상의 다양한 대답이 나왔다. 학생들은 ‘후회 없이 공부하기(21%)’를 비롯해 ‘좋은 추억 만들기(17%)’, ‘자신의 꿈 찾기(13%)’, ‘다양한 취미생활(10%)’, ‘여행(6%)’, ‘이성교제(6%)’, ‘작은 일탈(5%)’, ‘평생친구 만들기(4%)’, ‘독서(4%)’, ‘봉사활동(2%)’ 등을 10대 시절 꼭 해봐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정서은 기자 west_silver@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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