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동양 철학, 이동철 외 (을유)
21세기의동양철학지은이들 지음, 2만5천원

개념어사전, 남경태, 들녘
남경태 지음 1만3천원

대학생으로서 21세기의 세계무대에 나서려면 교양인으로서 그리고 한국인으로서의 사상적 기초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추천한다.

 요즘은 학생들도 매우 바쁘다. 그래서 하나의 개념을 중심으로 일련의 장황한 이론의 형식으로 풀어가는 책을 다양하게 섭렵하자면 매우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20세기의 거대 담론 시대가 지나고 난뒤 다양한 개념과 이론의 합종 연횡이 이루어지는 작금에도 여전히 기초적인 생각들이 생겨날 수 있는 기본 소양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21세기의 동양 철학」은 오늘날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관점에서 동양인의 철학사상을 풀어가주고 있고 「개념어사전」은 저자가 성장해 올 때 문화를 읽고 인간 지식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개념들을 나열하고 있다.  이 두 가지를 함께 읽으면 마치 주문형 비타민 복합처방전 같이 빠른 시간에 필요한 기본 영양소를 조합하여 주사하는 것처럼 인문교양인으로서 모습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여 함께 추천한다.

이 책들은 지금 현재 필자가 집필하고 있는 무용에 관련된 책을  구상하는데 부분적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해준 책이다.
무용을 이해하자면 꼭 필요한 무용의 지식들을 다이제스트형식으로 풀어내는 책인데, 이들 책이 다루고 있는 철학과 문화 속에서 춤의 의미와 코드를 풀어나가고 있다.

김말복 교수(무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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