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역과 근접한 마포구 염리동 9번지 일대가 2015년 교육, 문화 타운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서울시는 2일(일) 마포구 염리동 9번지 일대 3만8천809㎡를‘염리4지구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6일(목) 정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정비계획에 따라 염리동 9번지 일대에는 아파트 626가구와 자연친화적 공원 등이 들어선다. 염리동 9번지 일대는 그동안 도로, 공원 등의 기반 시설 부족과 노후화, 불량한 건축물 밀집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했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626세대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이 주택들은 연도형(길을 따라 건물을 배치한 형태), 탑상형(단면과 장면 비율이 1대4 미만인 고층 타워 형태) 등 다양한 주거형태를 갖는다.

서울시는 아현뉴타운 중앙의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교육시설 및 구릉지 특성을 바탕으로 1만5천747㎡의 자연친화적인 하늘공원도 조성한다. 또한 15~20m폭의 순환생활가로가 신설되 동주민센터, 마포문화교육센터, 정보도서관 등이 이곳에 들어선다. 이대역 근처에는 3천668㎡의 소공원도 설립된다.

서울시는“아현뉴타운지구는 이대역 등 5개 지하철역과 4개 주간선도로가 인접해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며“이대 등 3개 대학과 10개의 초·중·고가 위치해 교육적 이점도 가지고 있어 개발지역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04년 12월 아현뉴타운 개발 기본계획을 결정한 후, 작년 4월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했다. 그 후 4월7일(수) 도시계획위원회가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 구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심의를 완료해 6일(목) 정비계획이 결정, 고시됐다.

서울시는 이어“염리동 9번지 일대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아현뉴타운이 복합 생활문화 공간에 한 발짝 다가갔다”며“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한민 기자 hanmin@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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