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출판부가 주관한 제5회‘이화글빛문학상’에 권혜린(국문·10년졸)씨의 소설「불가사리 전선」이 당선됐다.

「불가사리 전선」은“장편소설다운 갈등 구조와 뚜렷한 주제의식, 삶에 대한 성찰을 갖춘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 심사는 김미현 교수(국어국문학과)가 맡았다.

시상식은 17일(월) 오전 9시 본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며 당선작은 9월 초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당선자 권씨는“많이 부족한 작품인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내 소설이 책으로까지 출판돼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화글빛문학상은 본교 창립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젊은 세대에게 글쓰기 문화를 장려하고, 미래의 소설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2006년부터 시작됐다. 모집분야는 200자 원고지 500매 이상의 경장편 소설로 매년 2월 말 원고마감을 한다. 5월 초 발표되는 당선자에게는 500만 원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2006년 실시된 제1회 이화글빛문학상에는 서수진(국문·06년졸)씨의「꽃이 떨어지면」이 당선됐고, 2007년 제2회에는 당선작이 없었다. 2008년 제3회에는 정시은(국문·08년졸)씨의「연화전」이, 2009년에는 강윤정(국문·09년 졸)씨의「Andante, 안단테」가 당선됐다.

최은진 기자 perfectoe1@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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