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언론인클럽은 4월28일(수) 오후7시 입학관홀에서 헤럴드경제 이영란(신방·79년졸) 라이프스타일부장, KBS 황수경(불문·93년졸) 아나운서, 보그코리아 이명희(신방·82년졸) 편집장에게 제10회‘올해의 이화언론인상’을 수여했다.

신문부문 수상자인 이영란 기자는 작년 1월‘국세청장 그림로비 의혹’을 특종 보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기자는 1989년 <헤럴드경제>에 입사한 후 22년째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언론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누구든지 간절히 원하면 특종을 보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이성과 감성을 고루 갖춘 훌륭한 언론인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방송부문 수상자인 황수경 아나운서는 1993년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9시 뉴스, 7시 뉴스네트워크, 열린음악회, 각종 국제행사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인 공로로 수상자가 됐다. 황 아나운서는“18년간 아나운서로 활동해온 자체가 축복이고 감사할 일”이라며“이화언론인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뛰고 치열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잡지부문 수상자인 이명희 편집장은 세계적인 여성 패션잡지 <보그>의 한국판인 <보그 코리아>의 초대 편집장이다. 이 편집장은 창간 때부터 14년간 <보그코리아>를 대표적인 국내 패션잡지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잡지라는 매력적인 매체에서 일하는 수많은 동문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후배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본교 출신의 언론직 종사자들이 결성한 이화언론인클럽은 매년 언론계에서 뛰어난 활약상을 보인 동문을 선정해‘올해의 이화언론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ljh5619@ewhain.net
사진 : 배유수 기자 baeyoosu@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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