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로 유권자 권리 행사해야, 총학 부재로 인한 문제 해결 가능
투표로 유권자 권리 행사해야, 총학 부재로 인한 문제 해결 가능
  • 이대학보
  • 승인 20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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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총학생회(총학) 선거 투표가 30일(화)~31일(수) 진행된다. 투표율이 50%를 넘기지 못할 경우 투표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강지영 중선관위원장은“31일(수)까지 투표율이 전체 학생의 50%를 넘지 않을 경우 우선 4월1일(목)까지 연장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교 총학 선거는 지난 7년 동안 계속 투표율 50%를 넘지 못해 연장 투표를 실시해왔다.
2003~2007년 누계 투표율은 2003년 51.13%, 2004년 52.25%, 2005년 55.79%, 2006년 51.85%, 2007년 51.86%다. 2008년 총학 선거 투표율은 50.79%로 50%를 간신히 넘겼다.

작년 무산된 제42대 총학 선거 투표는 11월25일(수)~26일(목) 이틀간 진행됐으나 18.69%의 투표율로 27일(금)까지 연장됐다. 그러나 누계 투표율이 20.41%로 과반수를 넘지 못해 선거는 결국 무산됐고, 재선거가 결정됐다.

작년 선거 무산의 영향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학기 유권자들은 예년보다 선거에 관심이 더 적어보인다.
23일(화) 선본들의 채플유세를 지켜본 ㄱ씨는“학생들은 채플이 끝나자 퇴장하기에 바빴고, 유세를 지켜보는 학생들은 기껏해야 한 층당 5~6명밖에 되지 않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재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본교 학생들은 이미 총학의 부재로 불편함을 느꼈다. 작년 선거 무산으로 총학이 선출되지 않아, 학생수첩이 학생들에게 배부되지 않았다. 본지 8일(월)자 보도에서 학생처는“학생수첩 제작, 배부는 총학의 권한이라 학생처가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총학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에 학생복지와 관련된 사안을 전달하고 함께 사업을 진행해나가는 ‘학생대표기구’다.

역대 본교 총학들은 학생의 수업권 및 학습권에 대한 공약을 주로 제시했다. 이번 42대 총학 후보‘리얼 이화’,‘피어라, 이화’선본의 공약에도 등록금, 장학금, 선수강신청제도 및 학점적립제 등 학생들의 수업권과 관련된 공약들이 많다.

총학의 공약을 유심히 살펴보고, 30일(화)~31일(수) 투표에 참여하자. 총학이 진행하는 모든 사업 및 활동들은 궁극적으로 이화인 개개인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선거 투표율이 높을수록 당선된 대상이 갖는 정당성 또한 높아진다.
유권자는 총학에 관심을 갖고 그들을 지켜보는‘감시자’가 되자. 총학이 없어 발생하는 학생 복지 문제는 유권자만이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