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22일(월)은 세계 물의 날이다.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0.0086%밖에 되지 않는다. 본지는 물의 날을 맞아 본교 수도사용량, 수질오염, 물절약법 등을 알아봤다.

본교 수도사용량이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7년간 수도사용량, 3년간 건물별 수도사용량 추이와 서대문구, 마포구 소재 5개 사립대학들의 연간 수도사용량을 비교해 봤다.

△작년 본교 수도사용료 약8억원
최근 7년간 본교의 평균 수도사용료가 약6억6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수도사용료는 각각 2003년 4억5천200만원, 2004년 5억5천600만원, 2005년 6억5천600만원, 2006년 8억3천만원, 2007년 7억1천300만원, 2008년 6억6천900만원, 2009년 7억9천만원이었다. 연도별 수도사용량은 각각 2003년 41만4천톤, 2004년 50만2천톤, 2005년 55만1천톤, 2006년 63만4천톤, 2007년 56만톤, 2008년 51만2천톤, 2009년 59만1천톤이었다.

시설과 노정호 직원은“최근 7년간 건물 증축으로 매년 꾸준히 수도사용량이 증가해왔다”며“2004년에 수도사용량이 50만톤 대로 접어든 것은 종합과학관 C동 증축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7년간 본교에서는 다양한 건물 증축이 이뤄졌다. 2004년 종합과학관C동이 지어졌고, 2006년에 교육관B동, 이화역사관, 대학원 기숙사, 이화·삼성국제기숙사, 이화 알프스 어린이관이, 2008년에는 ECC, 신공학관이 신축됐다. 

△이화·신세계관 최근 3년간 수도사용량 4배 늘어

최근 3년간 교육관B동, 이화·SK텔레콤관, 이화·신세계관, 한우리집, 이화·삼성국제기숙사 등 본교 건물의 수도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2008년에 완공한 ECC도 2009년 수도사용량이 2008년 수도사용량의 두 배였다.

본교 건물 중 교육관B동, 이화·삼성교육문화관, 이화·SK텔레콤관, 이화·신세계관, 정문 수위실, 한우리집, 종합사회복지관, 이화삼성국제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건물에는 북아현문과 후문에 설치된 물탱크에서 물이 공급된다.

북아현문과 후문에 설치된 물탱크의 수도사용량은 2007년 45만3천톤, 2008년 39만7천톤, 2009년 47만5천톤으로 2008년 수도사용량이 6만톤 정도 감소했지만 2009년에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북아현문과 후문의 물 탱크를 사용하지 않는 건물 중에는 한우리집이 가장 큰 수도사용량을 차지했다. 2007년 4만6천톤, 2008년 5만4천톤, 2009년 5만7천톤으로 3년간 24% 증가했다. 3년간 증가폭을 가장 크게 보인 건물은 이화·신세계관이었다. 2007년 1천700톤, 2008년 7천톤, 2009년 7천톤으로 3년새 약4배정도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이화·삼성교육문화관은 2007년 5천400톤, 2008년 8천톤, 2009년 7천톤으로 30%가 증가했고, 이화·SK텔레콤관도 2007년 2천톤, 2008년 2천200톤, 2009년 2천400톤으로 20% 오름세를 보였다. 이화·삼성국제기숙사는 2007년 4만톤, 2008년 4만6천톤, 3년 새 2009년 4만6천톤으로 15%가 증가했다.

△서대문구, 마포구 소재 대학 5개중 1인당 수도사용량 2위

본교, 명지대, 서강대, 연세대, 홍익대 등 서대문구, 마포구 소재 사립대학 5개 중 본교 연간 교내구성원 1인당 수도사용량(2009년 기준)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 교내구성원 연간 1인당 수도사용량은 21.45톤으로 서대문구, 마포구 소재 사립대학 5개 대학 중 2위를 차지했다. 1인당 수도사용량은 연세대(교내구성원 수:4만2천753)가 22.65톤으로 가장 많았다.

본교(2만7천547명)보다 교내구성원 수가 약4천800명 적은 홍익대(2만2665명)는 연간 1인당 수도사용량이 11.88톤으로 본교와 약10톤 차이가 났다. 서강대(1만6725명) 10.45톤, 명지대(1만2190명) 8.45톤이 뒤를 이었다.

서부수도사업소에 따르면 본교의 2009년 수도사용량은 연세대 96만8천464톤에 이은 60만5천266톤으로 총 수도사용량은 2위였다. 다음으로 홍익대(교육관 제외) 26만9천187톤, 서강대 17만4천752톤, 명지대 10만5천70톤 순이었다.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서울시 2009년 수도사용량 총량은 11억838만2천톤이다. 본교 수도사용량은 서울시 전체 수도사용량의 0.05%를 차지한 셈이다.

※ 연간 교내구성원 1인당 수도사용량 계산법

 각 대학의 2009년 연간 수도사용량을 교내구성원 수로 나눴다. 교내구성원 수는 재적학생, 교직원 수를 합했다. 재적학생 수와 교직원수는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를 참고했다. 재적학생 수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포함한 수치다. 교직원 수는 전임교원과 비전임교원, 학내 직원 수를 모두 합했다. 교내구성원 1인당 수도사용량은 소수점 셋째자리에서 반올림했다.


정이슬 기자 iseul1114@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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