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42대 총학생회(총학) 선거에 출마한 선거운동본부(선본)들의 이력을 되짚어 봤다.

△41대 총학에서 활동하고 다양한 봉사활동 경험을 가진‘피어라, 이화’

‘피어라 이화’선본의 정후보, 부후보 모두 41대 총학‘이화 We Can’에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조성실 정후보는 2008년 41대 총학 선거 당시‘이화 We Can’선본의 선본장을 맡았으며, 이후 41대 총학 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작년 EWHAPIA 축제 기획단장,‘고마워요 이화’행사의 총 책임자로서도 활동했다.

제41대 총학 지원국장이었던 김다애 부후보는 작년 총학이 주최한‘한가위 귀향단’행사의 총 책임자를 맡은 바 있다.

 두 후보 모두 작년 총학이 주도한 등록금평가위원회 공동진행을 하기도 했다. 조성실 정후보는“작년 총학은 성공적인 축제를 만든 것과 동시에 이화인과의 소통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었다”며“작년 총학의 장점은 이어가고 단점은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후보 모두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력으로 내걸은 점도 공통된 부분이다. 조성실 정후보는 남아공, 모잠비크, 스와질랜드, 인도 등지에서 해외 봉사를 했다. 김다애 부후보는 인도, 캄보디아에서 해외 봉사를 하고 국내 독거노인, 발달장애아동, 노숙자를 대상으로 하는 봉사하는 등의 활동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다애 부후보는“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이 여러가지 사회 경험의 축적으로 작용됐다”며“사람과 세상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폭넓은 사회참여 활동이 보이는‘Real 이화’

‘Real 이화’선본의 정윤지 정후보, 신유진 부후보는 작년 무산됐던 선거 때와 같은 선본명으로 이번 재선거에 임한다. 이들의 활동 범위는 학내에 국한되지 않았다.

정윤지 정후보는 2008년 제41대 총학 선거에‘바꿔야 산다’선본의 부후보로 출마했었다. 본교 노동법연구회 학술팀장, 본교 자본주의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던 정윤지 정후보는‘해방이화 반독재투쟁위원회’1기 위원장으로서 작년 6월 교수와 학생의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당시 정윤지 정후보가 위원장이었던 해방이화 반독재투쟁위원회는 시국선언 이외에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범국민대회 참가, 신영철대법관사태 비판하는 대법원 앞 1인 시위, 평택쌍용차파업문제해결을 위한‘대학생실천단’활동 등 다양한 운동에 참여한 단체였다. 정윤지 정후보는 또 17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와 20대 국회의원후보 조헌실 선거운동본부의 유세단원, 민중민주법대비상대책위원회 등 교외 다양한 곳에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신유진 부후보는 작년 본교 인권복지위원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동시에 U카드 1기 기획단장을 맡았다. U카드는 기획단이 지정한 가맹점에서 할인 및 추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지역대학생연합(서울대련)과 함께 추진한 복지카드 사업이다.

사회 참여적인 활동이 많은 것에 대해 정윤지 정후보는“사회참여활동은 결국 학내 문제로 귀결된다”며“여러 사회 활동을 통해 이화인의 요구를 더욱 수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hjnh87@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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