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 9일(화)~10일(수) 눈 13.5cm가 내려 교내 곳곳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졌다.
정문에서 후문으로 이어지는 주요 통로를 중심으로 장비 1대와 약 100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제설작업은 10일(수) 오전 내내 이뤄졌다. 눈을 인위적으로 녹이는 데 사용하는 염화칼슘은 이 날 한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살포되지 않았다.

시설과 직원이 이화·포스코관(포관), 신체육관 등 건물 지붕에 직접 올라가 눈을 치우기도 했다.
시설과 남석진 과장은 “포관 지붕 위에 쌓인 눈이 빠른 속도로 녹아 얼음과 함께 떨어졌다”며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돼 이례적으로 직원이 지붕에 올라가 눈을 치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CC 보안실 이광로 조장은 “ECC는 출입구가 많아 눈이 쌓이면 보행통로를 각각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ECC는 눈이 녹아 하수구로 모인 물을 건물 안에서 재사용하기 때문에 염화칼슘을 쓸 수도 없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momonay@ewhain.net
사진:배유수 기자 baeyoosu@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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