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생명·약학부 이서구, 우현애 교수팀의 논문이 2월19일(금) 세계 3대 과학저널 중 하나인‘셀(Cell)’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항산화 단백질 퍼옥시레독신(Prx)이 세포내 활성산소의 농도를 조절하는 기전(과정)을 규명했다.

활성산소는 과도하게 생성될 경우 노화 현상과 당뇨, 암, 동맥경화 등을 유발시키지만, 인체 내 세포 분열과 성장 등의 생명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다.

인체는 활성산소를 Prx을 이용해 제거하는데, 어떤 과정으로 인체에 필요한 적정수준의 활성산소 농도를 조절하는지 알려지지 않았었다. Prx 는 이 교수가 1988년에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번 연구로 활성산소가 인체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할 때는 항산화 단백질의 활동이 멈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 결과로 암, 노화, 당뇨 등 질병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이 교수는“이번 연구는 세포 내 활성산소의 농도 조절에 항산화단백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보여준다”며 “활성산소의 부정적인 면 이외에도 긍정적인 면을 밝혀낸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국가과학자지원사업’, ‘노화제어기반기술개발사업’,‘BK21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김한민 기자  hanmin@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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