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을 함께한 교정에서 마지막 인터뷰라 긴장된다던 황지영(컴퓨터정통·09년졸)씨는 본교에서 평점 만점(4.3)으로 졸업하는 첫 학생이다. 황씨는 이미‘전 과목 올 A+’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19일(금)~22일(월)동안 <경향신문>,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례>, <KBS> 등 9개 매체가 그를 다뤘다. 이화이언에서도 19일(금)부터 3일 동안 황씨와 관련된 글 18건이 등록됐다.


황씨는 겸손했다. 학점관리 비결에 대해 “모든 기자 분들이 이 질문을 했지만 특별한 비결이 없어서 쑥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기간이 아니어도 평소 공강 시간을 활용해 중앙도서관이나 ECC에서 전공과목을 공부했다. 중학생 때부터 이어온 컴퓨터 공부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시험 1~2주 전에 몰아서 공부하지 않고 꾸준히 조금씩 공부한 것이 올 A+의 비결이라면 비결이었다.


황씨의 재학시절 가장 인상적이었던 과목은 사회봉사였다. 그는“대학교에 입학하고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었다”며“마땅한 경로를 찾지 못하다가 교양과목 중 사회봉사 과목이 있는 것을 알고 수강했다”고 말했다.


 황씨는 3학년 겨울계절학기 때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에서 결식아동지원과 가정위탁지원 등 사업상에 필요한 행정업무를 도왔다. 그는“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졸업 후에도 서류상이 아니라 직접 그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황씨의 취미는 운동이다. 그는 1학년 때부터 집 근처 검도장에 다니며 집중력과 체력을 길렀다. 황씨는“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한결 맑은 정신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며“건강이 최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눈꼬리가 내려간 선한 인상을 지닌 황씨. 그는 컴퓨터 분야 전문가가 되기 위해 내년 9월경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김경은 기자 kke1206@ewhain.net      
사진: 배유수 기자 baeyoosu@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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