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예산이 작년보다 15.63%포인트(511억) 증가한 3천781억원으로 책정됐다.


작년과 같이 올해도 고정자산매입지출 항목이 전체 예산의 32.56%(1천231억원)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 항목의 대부분은 1천130억원(91.79%)으로 책정된 건설가계정이 차지하고 있다. 건설가계정이란 영업에 사용할 고정자산 건설 목적으로 지출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건설가계정 비용의 70.80%를 차지하는 800억원이‘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토지매입 관련’비용에 쓰일 예정이다. 작년 예산 610억원에 비해 31.15%포인트 증액된 수치다.


변진호 재무부처장은“파주교육단지의 토지매입이 올해에는 실질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돼 이 부분에 건설가계정의 약 70%에 해당하는 예산을 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 중 임의기금인출수입(707억원)은 작년보다 약 19배 증가됐다. 임의기금인출수입은 파주토지매입을 위해 본교 적립금에서 끌어오는 항목이다. 


이 외에도 건설가계정 항목에 종합과학관 D동 신축공사 100억원, 기숙사 신축공사 150억원, 국제기숙사 신축공사 30억원이 책정됐다.


등록금 수입 항목은 작년보다 24억원(1.27%) 증액됐다. 변 재무부처장은 “학부 등록금은 동결시켰으나 대학원 등록금은 올라 등록금 수입이 인상된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원 등록금은 작년에는 동결됐으나 올해는 평균 3.57%포인트 상승됐다.


 연구 경비와 학생 경비도 작년보다 증액됐다. 연구비는 작년 27억3천만원에서 77.94%포인트(21억원) 증가된 48억5천만원으로 책정됐다.


학생경비 항목 중 학생지원비(50억원)도 작년보다 79.32%포인트(22억원) 증액됐다. 학생지원비에는 각 대학(원), 전문 및 특수 대학원, 각 부속기관의 학생활동지원비 등이 포함된다. 변 재무부처장은“학생들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을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


실험실습비(24억7천만원)도 15.46%포인트(3억3천만원) 증액됐다. 


장학금 관련 항목인 학비감면(322억원)은 5.02%포인트(15억4천만원) 증액됐지만, 장학금 (73억원)항목은 작년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교원보수와 직원보수는 각각 4.76%포인트(49억원), 5.24%포인트(15억원) 증액됐다.


 반면 논문심사료와 기타학생경비는 작년보다 각각 1.02%포인트(2천만원), 9.83%포인트(8천만원) 감소됐다.


이한나 기자 hjnh87@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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