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대학생이라는 꼬리표를 단지 얼마 안 된 10학번 새내기들은 대학생활이 막막하기만 하다. 이런 새내기를 도와주고자 학생대표들이 머리를 맞댔다. 학생대표들이 건네주는 대학생활 적응 지침을 살펴보자.

Q1. 동기들이나 선배들과 친하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A : 동기들과 수업을 같이 듣는 것이 친해지는 지름길이에요. 수업을 같이 들으면 동선이 비슷해져 같이 다니게 돼 자연스레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쉽게 친해질 수 있답니다. 동기들과 미팅이나 조인엠티 등을 자주 가는 것도 좋아요. 학교에서는 볼 수 없던 친구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선배들과의 첫 대면식인 2월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고 선배들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을 하세요. 먼저 밥 사달라고 문자를 보낸다면 100% 사줄 거에요.

그 외에 각종 동아리나 학생회 등에 가입해 활동하면 좋아요.

-인문과학대학 오혜진 학생대표

 

Q2. 수강신청, 어떻게 하면 ‘똑’소리 나게 할 수 있을까?

A : 시간표를 짤 때는 강의계획서를 충분히 읽어보고 교수님의 강의 스타일이 본인과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공강이 연달아 2시간이 넘지 않게 시간표를 짜거나 건물 사이 동선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해요.

또 교양이나 전공과목들은 추천학년을 지켜 듣길 권합니다. 같은 학년과 듣는 것이 심적 부담이 제일 덜하거든요.

수강신청 전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장바구니에 담을 때는 몇 과목 더 추가해야 합니다. 과목의 중요도에 따라 순서를 정한 뒤 수강신청 당일에는 가장 중요한 과목을 먼저 클릭하는 것도 잊지마세요.

3월2일(화)~8일(월)은 수강신청 변경기간이에요. 첫 수강신청을 실패했거나, 수업을 들어본 후 자신의 예상과 수업이 다르다고 생각되면 이 기간에 변경하면 됩니다.
4월1일(목) 오전9시~4월5일(월) 자정까지는 기존에 신청했었던 강의 중에서 포기하고 싶은 강의를 철회할 수 있답니다.


-스크랜튼대학 신혜원 학생대표

 

Q3. 대학생활, 알뜰하게 하는 방법?

A : 대학 수업은 교수님들이 사이버캠퍼스에 올려주는 강의 자료를 뽑아야 할 경우가 많답니다. 학생문화관 1층‘학생지원실’에서는 종이만 가져가면 무료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중고서적을 이용하면 교재비 부담을줄일 수 있어요. 학기 초 이화이언, 이화포털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는 중고서적을 사고파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답니다. 또한 생활협동 조합에서 주최하는 벼룩시장에서도 중고책을 싸게 살수 있어요.

-경제학과 김은경 학생대표

 

Q4. 공강시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A : 공강 시간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중앙도서관 1층에 위치한 시청각 자료실에서 영화를 한 편 보는 것도 좋아요. 자료실에는 영화, 다큐멘터리, 시트콤 DVD가 소장되어있거든요. 대여 신청서와 학생증을 담당 직원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갑자기 쏟아진 과제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 학생문화관 108호, 또는ECC B338호에 위치한 수면실을 이용하세요. ECC 수면실은 자유열람실 2를 통해서만 출입가능하고 번호표를 받아 자기 순서가 돼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CC수면실의 이용 시간은 오전9시~오후10시, 학문관 수면실 이용 시간은 오전6시~오후9시까지인데 상황에따라 조금씩 변동됩니다.

시간표를 짤 때 친구들과 공강시간을 맞춰 밥을 함께 먹는다거나 스터디를 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에요.

-법과대학 김현진 학생대표

 

Q5. 캠퍼스에서 활동할 때 동선을 좁히는 방법?

A : 정문에서 이화-포스코관(포관)을 가는 길은 대강당으로 올라가는 것보다 ECC 2번 출구를 이용하면 편해요. 2번출구에서 건물 끝까지 직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1층으로 올라가 본관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포관이 나옵니다.

포관에서 중앙도서관을 갈 땐‘포스코관+도서관길’이라는 뜻의‘포도길’ 을 이용하면 편해요. 포관 1층 입구와 포관나무를 잇는 대각선 방향에 있는 오솔길을 따라 곧장 걸어가면 중앙도서관이 나온답니다.

기숙사에 사는 학생이라면 포관에서 기숙사로 올라갈 때 종합과학관C동 계단을 이용하세요. 몇 칸만 올라가다 보면 오솔길이 보이는데 그 길을 따라 계단위로 올라가면 이화 역사관이 보인답니다.

이화역사관 오른쪽에 있는 좁은 길을 따라가면 기숙사로 올라가는 비탈길로 가면 5분 이내에 포관에서 기숙사로 갈 수 있어요.

기숙사 올라가는 길이 가파라 힘든 친구들은 구법학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세요. 1층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서 내린 후 오른쪽으로 두 번 꺾으면 출구가 보입니다. 이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가면 왼쪽으로 완만하게 경사진 길을 따라가면 쉽게 기숙사로 갈 수 있답니다.

학관은 구조가 독특해서 110호 옆에 있는 화장실로 들어가서 반대편으로 나가면 3층이 나온답니다. 학관 414호와 가까운 쪽문을 이용하면 교육관과 포관을 쉽게 갈 수 있어요. 쪽문은 평일 오전6시30분~오후7시까지 개방되며, 토, 일,공휴일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만 기억하면 됩니다.


-철학과 정다위 학생대표

최은진 기자 perfecto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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