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의견 수렴하고 변경 이유 설명·홍보 통해 이해 도왔어야

이번 학기 우리 학교 중간·기말 고사 기간 단축에 대한 학교측과 홍보과 설명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 200명 이상의 대형강의, 영어Ⅰ·Ⅱ, 기독교와 세계, 등을 제외한 교양수업 시험을 수업시간내 보게 돼 시험시간에 치뤄질 과목 수가 줄어 시험일수가 3일로 단축된다.

그러나 “학생수첩을 보고서야 알았고 내가 듣는 과목이 수업시간 내에 시험보는 것인 줄 몰랐다”는 ㅁ양(중문·2)의 말처럼 대다수이 학생들은 단순히 시험날짜가 단축됐다는 사실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

학교측은 시험 기간은 지난해 일주일에서 4일로 줄인데 이어 올해 다시 3일로 단축했다.

또 앞으로 시험 기간을 없애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 교무처장 안홍식 교수(경제학 전공)는 “교양시험 기간에는 수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교양괴목을 듣지 않는 학생들은 시험기간 동안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며 “각 수업의 진도에 따라 융통성 있게 수업 시간내에 시험을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양 영어의 경우 수업시간이 다르나 문제가 같고 대형 강의는 인원인 많아 수업시간에 시험을 보기 힘든 점이 이썽 시험 가긴을 없애는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또한 교무 처장 정영순 교수(사회복지학 전공)는 “시험 일수가 줄어들면 수업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 공부의 질이 강회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성루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에는 5∼7일 정도의 시험기간이 있다.

시험 기간 단축 자체에 대한 평가를 떠나 이번 조치의 문제점은 학생들에게 시전·사후의 설명이 없었다는 것 이다.

이러한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99년 75분제 수업 실시·99년 1학기 중간고사 일정변경 시에도 학교측의 일방적인 행정처리가 문제시 됐다.

이렇게 학생들과 밀접한 학새 일정의 경우 학생들의 의견수렴이 밑바탕이 되어애 하지만 의견 수렴은 물론 홍보와 설면도 제대로 되지 않아 불만스런 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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