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학기 중에는 방학하면 할 계획들을 장황하게 세우는데, 막상 방학을 하고 나면 작심삼일, 그냥 어영부영 보내다 끝나버리더라고요. 친구들처럼 취업준비를 해야 할 지, 어학공부를 해야 할 지,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방학은 학기 중에 못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상대적으로 늘어난 시간에 게을러지지 않도록 계획 세우는 건 필수죠.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가 자칫 죽도 밥도 안 될 수 있으니 한두 가지에만 집중하도록 해요.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에 따라 목표를 세울 것! 이 때 대학생활 전체를 포괄하는 큰 목표가 있어야 방학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저학년 때는 봉사활동이나 어학연수, 여행,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경험을 위한 활동을, 고학년 때는 자신의 전공과 앞으로의 진로를 고려한 인턴십 등에 대해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기회를 잡도록 하세요.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건 좋지만, 남들이 한다고 무작정 따라 하는 건 금물! 나의 계획과 목표에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방학기간을 1개월, 1주일 단위로 나누면 그만큼 시간 낭비가 덜하겠죠.

학기 중에 받은 강의계획서, 교재, 필기, 제출했던 보고서 등의 정리는 방학을 하자마자 해 놓을 것! 모두 여러분이 어떤 학부시절을 보냈는지 알려주는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전공, 교양별로 또는 학기별로 색을 다르게 표시해서 분류하고 바인더나 파일 폴더에 차곡차곡 정리하면 좋겠죠?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더 많이 잡는 법! 서둘러 준비할수록 더욱 많은 것을 할 수 있답니다. 대학 생활의 1/3을 차지하는 방학 기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대학 생활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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