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인문학연구원과 다문화 연구소, 국어문화원이 진행한 ‘이화 공간 한글 이름 공모전’에서 김경미(초교·05), 이다혜(미술사학 전공 석사과정)씨가 ECC이름부문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당선명은 ‘이화 나래관’으로 ‘나래’는 ‘공중에서 비상하는 힘찬 날개’, ‘땅을 갈아 풍성한 농작물을 수확하는 농기구’, ‘물을 가르며 힘차게 전진하는 노’를 뜻한다. ‘이화 나래관’은 학교의 공식화된 이름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ECC의 별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미씨는 “ECC가 내가 지은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이 기쁘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나래’라는 순우리말 이름을 애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서 심사를 맡았던 박창원 교수(국어국문학과)는 “많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이름을 제시했으나, 하늘, 땅, 바다를 나아가는 의미를 포함한 단어인 ‘나래’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 외 44개의 이름이 응모된 기타공간이름부문 우수상 수상자는 8명이다.

시상식은 23일(월) 오후5시 인문관 111호에서 진행됐다. ECC이름부문 공동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만원이, 기타공간이름부문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 5만원권이 수여됐다.  

 한주희 기자 hjh230@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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