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씨, 아프리카 빈곤 퇴치를 위한 자선 패션쇼 개최 

패션 디자이너 이광희(비서·74년졸)씨가 자선 패션쇼 ‘희망의 망고나무’(희망고, Legend of the Mango)를 27일(금) 하얏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디자인 회사 디스트릭트(D’strict)와의 협업으로 미디어아트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희망고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지역의 기아와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에 망고나무를 심어주는 자선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씨가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시작해 현재는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씨는 “이번 패션쇼는 나눔을 실천하는 한 방법”이라며 “나눔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9 ‘자랑스러운 이화 경영인’, 김해련씨 선정

경영학과 동창회 주최 2009년 ‘자랑스러운 이화경영인상’에 에이다임 김해련(경영·84년졸)대표이사가 선정됐다. 

 김 대표는 1999년 6월 패션지식 서비스 전문 업체 에이다임을 설립했으며, 같은 해 국내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한 벤처사업가다. 시상식은 제25주년 경영학과 홈커밍데이를 맞아 18일(수) 오후5시30분 이화­신세계관에서 개최됐다.

김씨는 “본교에서 배운 경영학을 바탕으로 트렌드 전문기업을 경영했다”며 “앞으로도 교수님과 선배님께 배우고, 후배님들과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경희 교수, 열암학술상 수상

본교 남경희 교수(철학과)가 제26회 열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비트겐슈타인과 현대 철학의 언어적 전회」(이대출판부, 2005)다. 열암학술상은 철학의 창의적 연구를 격려하고 표창하기 위해 열암기념사업회에서 제정했다.

 남 교수는 이 책에서 영국의 언어 철학자 비트겐슈타인(Ludwig Josef Johann Wittgenstein)의 언어를 주제로 한 철학을 살펴보면서, 영국의 언어 철학자 오스틴(John Langshaw Austin), 미국 심리 철학자 김재권 등의 이론도 논하고 있다. 시상식은 19일(목) 오후4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홀에서 열렸다.

남 교수는 “이번 수상은 20세기 이후 전개되고 있는 철학이나 정신상의 발전에서 ‘언어적 전회’의 중요성을 평가받은 결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언어적 전회 이후의 새로운 철학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의 ‘아름다운 이화인’, 박양미씨 선정

총동창회 주최 2009년 ‘제5회 아름다운 이화인’에 박양미(제약·82년졸)씨가 선정됐다.  

박씨는 대학 졸업 1년 후 아프리카 케냐에 선교사로 파견돼 1999년까지 케냐의 키베라 슬럼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몬테소리국제학교를 설립했다. 2000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대학생 선교 및 교회 신축, 유치원 설립 등에 헌신했다. 시상식은 23일(월) 오후6시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 ‘이화인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박씨는 “1983년 5월 이화횃불회 파송 이후 27년간 한결같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선배님과 권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모슬렘권에서 어려운 사역을 감당하는 이화 동창 선교사들을 기억하고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슬기 기자 redwin2026@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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